담양, 아시아 첫‘슬로우시티’지정
담양, 아시아 첫‘슬로우시티’지정
  • 신아일보
  • 승인 2007.12.06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가 인정한 청정지역 ‘관광담양’ 이미지 상승
고유문화 브랜드화, 관광상품 연계 소득 향상 기여

담양군(군수 이정섭)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되어 전통가옥 등 문화유산이 많은 창평면을 중심으로 「관광담양」이 세계인을 대상으로 브랜드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슬로시티(이탈리아명 치타슬로)국제연맹은 지난 1일 이탈리아 그레베인 키안티에서 열린 총회에서 전남 담양군의 창평면을 “슬로시티”로 국제 인증했다고 밝혔으며, 특히 국제연맹이 아시아권에 슬로시티를 인증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슬로시티 운동” 은 2002년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그레베의 시장으로 재직중이던 파울로 사투르니가 마을 사람들과 세계를 향해 “느리게 살자”고 호소한 데서 비롯됐으며 빠른 생활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자연환경 속에서 지역 고유문화를 느끼며 쾌적한 삶을 향유하기 위한 운동이다.
처음에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오르비에트, 그레베, 브라, 포시타노 등 슬로푸드 운동을 벌이고 있는 4개 도시의 시장들이 모여 슬로시티를 선언했으며 그동안 10개국 93개 도시가 슬로시티 국제연맹에 가입했다.
이번에 슬로시티로 지정된 담양군 창평면은 가사문학을 중심으로 전통 돌담과 한과, 쌀엿 등 전통음식 등을 경쟁력 있고 차별화 된 브랜드로 육성시켜 주민소득과 웰빙문화를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아시아 첫 슬로시티 지정을 계기로 지역의 자원을 보존하고 발전시켜 브랜드화 함으로써 관광상품으로 연계시켜 주민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담양/김택행기자 sb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