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살기좋은 지역 10곳’선정
완도군‘살기좋은 지역 10곳’선정
  • 신아일보
  • 승인 2007.12.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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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 상서리…행자부 지역자원경연대회 입상
마을경관분야서 전국 대표하는 자원으로 선정

완도군 청산도 상서리 돌담길이 전국을 대표하는 마을경관으로 살기좋은 지역 10곳에 선정됐다.
군은 지난 4일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제2회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지역자원경연대회에서 전국 자치단체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마을경관분야에서 청산도 상서리마을이 전국을 대표하는 자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자원경연대회는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한 전국대회로써 호수, 공원, 해양, 마을경관 등 전국의 우수한 지역자원을 발굴해 지역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대회다.
작년에 이어 금년에 2회째를 맞는 경연대회는 전국 16개시도 178개 자치단체가 1200여개의 지역자원을 발굴하여 응모한 바 있다.
응모된 지역자원은 관련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차적으로 지역자원 100선을 선정하였으며, 이 중 자원이 뛰어난 30개 지역을 재선정하고, 서류심사, 현지실사, 심사위원단 투표등을 거쳐 최종 10개 지역을 전국을 대표하는 살기좋은 지역 10곳으로 최종 선정했다.
본 대회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역자원의 미관성과 쾌적성, 자원의 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서류심사 및 현지실사까지 마치고 평가 선정한 것으로 전국 자원발굴 활용 가치도 측면에서 그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에서는 아름다운 전경 및 역사자원 등 10여개의 작품을 응모하였으며, 그 중에서 청산도 상서리 돌담길이 마을경관분야에서 최고의 영예인 “은상”을 차지하여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청산도는 유채꽃과 돌담이 사이좋게 어깨동무를 하고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으면 갓 시집온 새색시가 파란 바다색에 놀라 옷고름을 풀어 적셔봤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라고 잘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청산도의 진정한 속내는 돌담길을 걸야야 알수가 있다고 한다. 논밭둑과 마을로 눈만 돌려도 한가득 들어오는 것이 청산도 돌담이지만 유독 허물어진데 없이 보존이 잘된 곳이 상서리 마을의 돌담길이다. 상서리 마을의 돌담은 지난해 문화재로 등록된 곳이다.
또한 이곳은 도서지역의 환경 및 문화적인 환경을 토대로 축조된 곳으로 어촌지역의 주거문화는 물론 세시문화를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자원이기도 하다.
완도/김재일기자 ji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