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시장 “내년 총선 불출마”
노관규 시장 “내년 총선 불출마”
  • 신아일보
  • 승인 2007.12.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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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조회서 “도시의 미래 함께 진지하게 고민”
그간 끊임없는 제기로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사였던 노관규 순천시장의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노시장이 내년 4월에 실시되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뜻이 없음을 직접 밝혀, 임기를 마치는 시장 탄생을 기대하고 있는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 시장은 지난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2월 정례조회 석상에서 “시정은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고 할 일이 많은 것 같다”고 전제하고 “남은 임기를 채우면서 지난 1년 6개월 동안 해온 것처럼 순천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겠다”며 내년 선거보다는 시정에 전력 할 생각임을 밝혔다.
노 시장은 “개인의 정치적 미래보다 엑스포 등 굵직한 시정 현안을 앞둔 순천의 미래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하고 “전임자들의 중도 하차로 실망감을 안겨줬는데, 임기를 마칠 때까지 시정에 전념하는 것이 순천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또한 노시장은 직원들에게도 “후회가 없도록 주어진 기회를 살려 도시 발전을 위해 함께 진지하게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 일하자”고 주문했다.
이 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대부분 시민들은 각종 현안사업 등 흔들리지 않는 시정운영을 위해 바람직한 모습이라며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순천/양배승기자 bs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