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노인 수의(壽衣) 보급‘눈길’
저소득 노인 수의(壽衣) 보급‘눈길’
  • 신아일보
  • 승인 2007.12.0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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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무료 보급 혁신적 보건복지 행정
‘건강의 섬’ 완도군(군수 김종식)이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도서민에게 양질의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자식이나 친지가 없어 홀로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 무의탁 노인들에게 사후 준비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수의를 무료로 보급하는 혁신적인 보건복지 행정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완도군보건의료원(원장 한광일)에 따르면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치매 노인 등 만성질환자의 진료.간호.건강검진.보건교육 등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2007년 한 해 동안 저소득무의탁 노인들에게 수의를 마련해 주는 등 색다른 보건.복지 향상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완도군은 65세 이상 무의탁 저소득 노인들을 우선순위로 정하고 1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독거노인 38명, 중증 거동불능자 3명, 치매 1명,가족방치 1명 등 43명에게 수의를 무료 제공했다.
죽음에 대비하여 수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저소득무의탁노인들에게 보급되는 ‘수의 보급사업’은 완도군이 건강증진과 노인복지를 위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혁신적으로 시행, 저소득무의탁 노인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면서 노후에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등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였다는 평가다.
완도/김재일기자 ji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