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의병공원 조성 1단계 사업 추진
홍주의병공원 조성 1단계 사업 추진
  • 신아일보
  • 승인 2007.11.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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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사업비 6억원 투입 외래수종 제거 소나무 식재
충남 홍성군은 옛고도 홍주성의 잠재된 역사문화 자원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홍주성내 구 세무서 뒷편에 제 1단계로 약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홍주의병공원을 조성한다.
현재 이 지역에는 홍주성의 역사성에 어울리지 않는 외래수종의 소나무가 자라고 있고, 백야 김좌진 장군비, 자연보호헌장 표석 등으로 인해 국가사적으로서의 면모가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외래수종을 우리 고유수종의 소나무로 교체하고 1949년에 건립된 백야 장군비를 갈산 생가지 뒤편에 새롭게 조성중인 백야공원으로 이전 설치하며 기타 불부합 시설물은 다른 곳으로 이설할 계획이다.
특히 홍주의병공원이 조성되는 곳에는 지난 2월에 완료된 문화재 발굴조사 결과 통일신라에서 고려초기에 축성된 것으로 보이는 토성, 구시설, 수혈유구와 조선시대 와요지 3기, 석열유구 1기 등이 발견됨으로써 유적에 대한 보호시설과 유적안내 홍보판을 설치하여 역사학습, 휴식,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홍주성의 면모를 갖춰 대외에 알리고 군민의 휴식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그동안 약 16억원을 투자하여 탐방로 연결공사, 역사문화의 거리조성, 경관조명, 종합안내판 등을 설치했으며, 내년에는 구 세무서 및 법원·검찰청사 관리를 전환 받아, 이 곳에 역사관을 건립하며 옥사를 복원하기 위해 관련부처와 다각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민형관기자
mhk88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