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벨 행사로 독서 실력 평가
골든벨 행사로 독서 실력 평가
  • 신아일보
  • 승인 2007.11.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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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안의초교, 독서골든벨 행사 가져


지난 26일 함양군 안의초등학교(교장 정봉수) 강당에는 269명의 전교생이 저·중·고학년별로 나뉘어 독서골든벨 행사를 가졌다.
바깥은 추웠지만 따뜻한 온풍기와 함께 강당 안은 문제를 푸는 어린이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그동안 읽은 책들의 내용을 생각하며 답안을 작성하는 모습이 마치 고교생들이 하는 ‘도전골든벨’을 보는 듯 진지하였다.
이 행사는 책을 대충대충 읽어 나가는 어린이들에게 좀더 생각하며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독서 생활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9월부터 담임교사들의 추천을 받아 도서를 선정하고 안내하여 이번에 그 결실을 볼 수 있었다.
선정도서는 1-2학년은 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 선인장 호텔, 멍멍 의사선생님, 강아지 똥, 팥죽할멈과 호랑이, 3-4학년은 장발장, 나쁜 어린이표, 마당을 나온 암탉, 5-6학년은 로빈슨크루소, 안네의 일기, 샬롯의 거미줄이었다.
해당 학년 선생님들이 책을 읽고 50문제 정도 문제를 출제하여, 처음에는 쉬운 문제로 O,X문제를 풀고, 틀린 사람들은 패자 부활전 등을 거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어 뒤에는 보드판을 이용하여 단답형 쓰기 문제까지 풀어 나갔다.
최종문제까지 도달하여 골든벨을 울린 영예의 어린이는 저학년 오준동, 이민우 , 중학년 정현지, 고학년 윤미위 어린이이다. 이 어린이들은 도서상품권을 상품으로 받게 되었고 다른 친구들의 축하박수도 함께 받았다.
금년 9월에 함양군 안의초등학교는 마을 도서관이 문을 열어 좋은 책들이 많이 생겼다. 이 책들을 향한 어린이들의 발걸음이 줄을 이을 수 있도록 내년에도 다양한 독서행사를 계획하여 실시 할 예정이다.
함양/박우진기자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