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 동료간 이해하는 마음만 있다면
“상하 동료간 이해하는 마음만 있다면
  • 신아일보
  • 승인 2007.11.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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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어려움도 극복해 나갈 수 있다”

임병식 광주시 초월읍장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동료간에 서로 이해하고 상대방을 먼저 배려해 주는 따뜻한 마음만 있으면 공직 생활을 하는데 수월할 것 입니다”.
임병식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장(58 사진)의 일성이다.
임 초월읍장은 36년간 광주시에 근무하다 내년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1948년 광주시 퇴촌면에서 태어나 1976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임 읍장은 광주시 터주 대감으로서 공직자들로부터 귀감을 사고 있다.
임 읍장은 “지방행정이 날로 복잡해지고 해마다 늘어나는 민원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은 사생활을 희생해 가며 불철주야 노력해야 한다”며 “현재 처한 상황이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타 시군의 공무원들보다 노력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상하 동료간의 이해와 배려해 주는 따뜻한 마음이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읍장은 “세월이 유수와 같다더니 실상은 화살보다 더 빠른 것 같다”라며 “36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세월동안 큰 무리 없이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할수 있었던 것은 선배와 동료, 친구와 가족들의 사랑과 애정 덕분 이라며, 특히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한 아내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임 읍장은 행정의 핵심부에 있으면서도 결코 자만치 않았으며,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았다.
그는 공직자나 사회가 잘못된 길을 갈 때는 해병대 출신답게 결코 타협하지 않았고, 거침없는 언사와 저돌적 행동으로 자신의 의사를 과감하게 표현하는 일종의 투사와 같은 일면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임병식 읍장의 ‘투사'와 같은 이미지는 공직 현장에서나 사석에서는 찾아볼 길이 없다.
그는 ‘두 사람이 머리를 맞대는 것이 눈이 3개 달린 것보다 낫다'는 격언을 항상 잊지 않을 정도로 여러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며 읍에 행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임 읍장은 1982년, 83년, 86년 목민봉사상, 식량 증산 유공 표창, 4급 기관장 표창, 87년 양정업무 유공 2급기관장 표창, 92년. 93년 통계업무 유공 2급기관장 표창, 98년 장관 표창, 2002년 세계 도자기 엑스포2001 추진 유공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다.
광주/송기원기자
kws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