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 월드컵 경남서 개최된다”
“합창 월드컵 경남서 개최된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11.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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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콰이어챔피온십(WCC)’2009년 경남서 개최
합창 월드컵 83국 400여개 합창단 2만 여명 참가

전 세계의 유명 합창단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합을 벌이는 ‘월드콰이어챔피온십(WCC)이 2009년 경남에서 개최된다.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WCC는 세계 143개국에 지부를 두고 방대한 국제합창네트워크를 동원, 세계 최대규모의 합창대회를 열어온 인터쿨투르 독일 본부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새로운 개념의 차별화된 합창대회로 합창의 월드컵이라 할 수 있다.
도는 2009년 월드콰이어챔피온십 개최를 위해 지난 8월 유치신청을 위한 의향서를 제출한데 이어 9월17일~9월18일 이틀동안 대회를 주관하는 인터쿨투르 독일 본부의 현지실사를 거쳐 도지사와 개최지 확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이후 지난 10월과 11월 양측 실무팀 들이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수 차례 긴밀한 협의를 거쳐 경남대회 개최를 확정하였다.
오는 12월 7일, 인터쿨루트 귄터티취 총재와 김태호 도지사간의 대회 확정을 대내외적으로 공포하는 조인식을 도청회의실에서 가질 예정이다.
WCC는 일반 합창단이 참가하는 오픈 라운드와 권위를 인정하는 국제대회에서 금상 이상을 수상한 합창단들과 전문합창단만을 대상으로 하는 월드챔피온십 라운드로 나눠어, 25개 종목에서 열띤 경연을 벌인다. 월드챔피온십 라운드에서 각 종목별 그랑프리 합창단과 그랑프리 중 그랑프리 합창단에게는 최고 상금 10만불이 지급된다.
경연대회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로 세계 유명합창단들의 갈라콘서트, 우정의 콘서트, 각 나라에서 초청된 브라스밴드, 민속댄스 들의 이색공연과 음악엑스포, 세계합창전문가 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월드콰이어챔피온십은 국적과 이념을 초월한 합창의 월드컵으로 83개국 400여개 합창단 2만 여명이 참가하는 사상 초유의 합창대회가 될 전망이며, 경기방식은 종목별 경합으로 금, 은, 동메달을 시상하되, 평가는 절대 평가제를 채택 등급에 따라 모든 합창단이 수상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며, “참가가 곧 영예요 기쁨”이 되는 고대 올림픽 종합 제전 축제와 같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경남도/이효현 기자 h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