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마을 학교 ‘작고 예쁜 음악회’
오지마을 학교 ‘작고 예쁜 음악회’
  • 신아일보
  • 승인 2007.11.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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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중봉성분교, 전교생 12명 미니 공연단
봉화중봉성분교(교장 배용호)는 끝나가는 가을을 수놓을 ‘우리들의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27일 오후에 개최될 작은 음악회는 전교생이 모두 12명에 불과한 미니 공연단이지만, 합창, 리코더, 가야금, 국악합주 등 레퍼토리만은 다양하게 마련됐다.
‘우리들의 작은 음악회’는 지난 3월부터 방과후 활동의 일환으로 틈틈이 가다듬은 음악 실력을 정리하여 이날 발표회를 가졌다.
제1회 ‘우리들의 작은 음악회’는 12명 전교생 모두가 기획자이자, 스텝이고, 출연자이므로 모두가 함께하는 작지만 아름다운 학교 축제 프로그램의 상큼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학생회장(3년 곽양해)은 자랑한다.
작은 음악회의 출연진은 비록 12명에 불과하지만 레퍼토리만은 다양하다. 합창은 물론 리코더 합주, 가야금 병창, 국악 합주, 피아노 독주, 단소 독주에다 시낭송까지 곁들여 맛을 더했다.
“모두 떠나가는 산촌의 폐교 위기에 몰린 소규모학교이지만 학교를 살리려는 노력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일치단결하여 내는 소리가 바로 ‘우리들의 작은 음악회’라는 합창이라”고 김준식 교감은 설명했다.
봉화/정재우기자
jwju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