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생활 외로움 잊은 ‘행복의 장’
이국생활 외로움 잊은 ‘행복의 장’
  • 신아일보
  • 승인 2007.11.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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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도개면, 결혼이주여성 위한 간담회 개최
구미시 도개면(면장 홍삼식)은 지난 22일 오후 관내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부부와 도개면장, 도개농협(농협장 이실용), 구미시 평생교육원(원장 김태운), 구미시 여성회(원장 김명희)가 함께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도개면장은 결혼이민자 부부와 저녁식사를 함께 나누며 이들의 고충을 들어주며 결혼이민 여성의 안정된 정착을 돕는 것은 우리의 당연한 의무이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일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 함을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구미시 평생교육원에서는 이들이 이방인이 아닌 우리 이웃으로 받아들여지고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행복나눔교실」홍보하였고, 도개농협에서도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2만원 상당의 내의 구입권을 참석한 모두에게 전달하기도 하였다.
결혼이민자가족 간담회에 참석한 레티홍니(베트남, 20)씨는 “언어소통문제, 문화적 차이 등으로 한국 생활에 적응하느라 힘들었지만 그동안 마음놓고 예기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서로의 어려운 점을 함께 토로하고 고국에 대한 향수에 젖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자리를 마련해 준 도개면사무소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하였다.
구미시에는 500여명이 넘는 국제결혼이주여성이 있으며 도개면에는 베트남, 중국 등에서 이주해 온 결혼이민자 여성이 2004년에는 1명이었던 것이 2006년에는 3명, 2007년에는 6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들의 생활적응과 경제적문제 해소, 자녀교육 등 사회문제 해결에 모두가 동참하여야 할 것이다.
구미/김중호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