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중교통 개선대책 발표
부산시, 대중교통 개선대책 발표
  • 신아일보
  • 승인 2007.11.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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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1억 투입,서비스 질 향상 등 3대 전략 추진
부산시는 2010년까지 대중교통 이용자를 하루 280만명까지 늘리고 버스의 통행속도를 시속 27.5㎞로 높이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대중교통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26일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성과 및 발전과제 시민보고회’에서 ‘준공영제를 통해 대중교통 중심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 향상, 대중교통 우선통행 환경조성, 고효율. 저비용 경영개선 등 3대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지난해말 하루 244만명인 대중교통 이용자 수를 2010년에는270만명으로 늘리고 버스의 통행속도는 지난해말 시속 25.8㎞에서 2010년에는 27.5㎞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부산시는 이 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실시간 버스도착 안내 시스템(BIS)를 내년말까지 134개 노선, 2천500여대의 시내버스에 모두 구축하고 현재 1곳에 불과한 대중교통 환승센터를 2010년까지 사하구 하단교차로와 부산역, 남포동 등 3곳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2011년 이후에도 동래역과 사상역, 노포역 등 7곳에 환승센터를 더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2010년까지 모든 시내버스의 차량 전면부 노선안내판을 LED전광판 방식으로 바꿔 승객들이 쉽게 노선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현재 413대에 불과한 천연가스 버스를 1천430여대로 늘리기로 하는 한편. 내년부터 2020년까지 시내 9곳에 1천6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내년에 우선 해운대신시가지 내에 공영차고지 1곳을 조성하고 2010년까지 무상사용가능한 공유지에 2곳을 추가로 조성한 뒤 나머지 6곳은 2020년까지 공유지나 사유지에 연차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E. 市 외곽과 도심을 빠른 시간에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도 현행 5개 노선에서 8개로 늘리고 내년에 마을버스에 대해서도 환승할인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부산/김삼태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