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보건소, 결핵 퇴치에 ‘올인’
강북보건소, 결핵 퇴치에 ‘올인’
  • 신아일보
  • 승인 2007.11.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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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병·의원 결핵환자 관리시스템 운영
서울시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보건소는 전국 최초로 병·의원 결핵환자 관리시스템을 구축, 지난 10월부터 운영 중이다.
병·의원 결핵환자 관리시스템은 보건소에 비해 현저히 낮은 병·의원의 결핵환자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 전문 결핵관리요원을 투입, 환자들을 관리해 주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국가 차원의 보건소 중심 결핵 관리에서 민간의료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커짐에 따라 민간 결핵 환자수는 증가했으나, 결핵환자에 대한 추구관리 부재로 결핵환자의 완치율 저하라는 문제를 불러왔다.
결핵은 최소 6개월 이상 약을 복용해야 하는데 민간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에 대한 진단과 처방만 할 뿐 치료에 필수적인 추구관리를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결핵환자중 병·의원등 민간 의료 부분이 차지하는 비율은 72%에 이르고 있지만 완치율은 49.8%에 불과, 보건소 완치율 83%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강북구보건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월 전담 결핵관리요원을 채용했으며, 강북구 관내 42개 병·의원을 1차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고, 직접 병ㆍ의원을 방문하여 사업설명 및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강북 관내 228개 전 병의원을 전수 조사하여 시스템 기반 조성을 완료하면 관내 병·의원의 모든 결핵환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영수기자
ys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