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언어장벽 없는 도시’ 추진
국내 최초 ‘언어장벽 없는 도시’ 추진
  • 신아일보
  • 승인 2007.11.19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상수 시장·세계도시엑스포 강동석 조직위원장, BBB운동 이제
횟쳉뻤 ‘글로벌 랭귀지 존, 언어장벽 없는 도시 구현’ 업무 협약식 체결

인천시가 ‘영어 자유도시’를 넘어 국내 최초로 ‘언어장벽 없는 도시’ 추진에 나섰다
안상수 인천시장과 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 강동석 조직위원장, (사)한국BBB운동 이제훈 회장은 19일 오전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글로벌 랭귀지 존, 언어장벽 없는 도시’ 구현을 위해 공동협력을 다짐하는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을 방문하는 모든 내외국인들은 한국BBB(Before Babel Brigade)운동의 언어.문화.통역 서비스를 활용해 언어 소통의 어려움을 덜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인천시는 세계인과 언어소통이 자유로운 국제도시의 면모를 한층 강화시킬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한국BBB운동은 2009년에 개최하는 인천세계도시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회원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내.외 엑스포 홍보, 해외 관람객 및 도시 유치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고 행사 기간 언어통역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인천시와 (재)인천세계도시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인천시민들이 BBB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BBB카드를 배포하고 이 운동에 대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2009년에 개최하는 인천세계도시엑스포는 해외 관람객 100만 명을 포함해 총 1000만 명의 관람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09년 8월7일부터 10월25일까지 80일간 인천시 전역(주행사장.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BBB운동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의 언어소통을 돕기 위해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시작된 사단법인으로 문화관광부 지원과 삼성전자, SK텔레콤, 우리은행의 협찬으로 운영되며 전국에서 17개의 외국어에 능통한 자원봉사자 3000여 명이 24시간 자신의 휴대전화로 통역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해외로 나가는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도 현지에서 언어 소통의 어려움이 있을 경우 통역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유기동·문태범기자
ykd4608@hanmail.net
tb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