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기 2대 정치장 유치
아시아나 항공기 2대 정치장 유치
  • 신아일보
  • 승인 2007.11.1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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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재정확충에 기여
광산구(구청장 전갑길)는 아시아나항공(주)에서 금년에 신규 도입한 항공기의 정치장을 광주공항으로 유치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구가 유치한 아시아나항공(주)이 금년에 도입한 4기 중 절반인 2기다. 기종은 에어버스사가 제작한 A320-200과 A321-200이다.
구는 그동안 항공기 재산세율을 표준세율(0.3%)보다 인하하여 0.2%로 조례를 개정하고 대한항공(주)과 아시아나항공(주) 동 각항공사를 수차례 방문하여 광주공항에 정치장을 등록을 해줄 것을 부탁하는 등 적극적인 정치장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항공기 정치장은 공항의 계류장을 말하며 정치장 등록은 공항 계류장여건과 관계없이 국내 어느 공항이나 등록이 가능하다. 항공기가 등록되면 해당공항 관할구청에 재산세 등의 세금을 납부하도록 되어있다.
이 때문에 항공기 정치장 유치는 공항을 관내에 둔 자치단체들의 경우, 지방세수 증대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광주공항의 항공기 취항횟수가 적은데다 무안국제공항 개항에 따른 향후 광주공항 이전 등의 문제로 어려운 상황에서 구의 이번 항공기 2대 유치는 더욱 의미가 있다.
이번 항공기 정치장 유치확대로 광산구는 연간 1억2천만원의 지방세수가 증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광산구의 열악한 재정여건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신규 및 탈루?은닉세원 발굴 등 세수증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밝혔다.
광주/손봉선기자 sb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