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 ‘유실수 심기사업’ 대대적 추진
연수 ‘유실수 심기사업’ 대대적 추진
  • 신아일보
  • 승인 2007.11.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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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감나무·매화나무등 유실수 1,919주 식재
인천시 연수구(구청장 남무교)는 삭막한 도심을 고향의 정취가 넘치고 살기좋고 정감어린 경관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지난 4, 5월부터 민과 관이 함께 상호교감을 갖고 대대적인으로 ‘유실수 심기사업’을 전개해 전체 1,919주의 유실수를 식재했으며 현재 대부분 성공적인 활착상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구 자체사업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경원로, 비류길 등 대로변의 녹지를 중심으로 감나무 492주, 매화나무 182주, 사과나무 5주 등 총 689주의 유실수를 식재함으로서 올해를 명실상부한 ‘유실수 심기사업’ 추진 원년으로 삼았다.
구에서 현재 야심에 차게 추진 중인 ‘유실수 심기사업’은 민ㆍ관이 연계해 오는 2010년까지 4개년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연차별사업으로 연수구 특성상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이루어진 도심의 부족한 정적인 부분을 풍성한 유실수 열매들로 가득 채워 순도 높은 고품격 녹지를 조성함으로서 연수구를 대표하는 특색 있는 볼거리로 자리매김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유실수 심기사업’ 2년차인 2008년에는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원, 대로변 녹지내 적재적소에 3백여 주의 감나무 등 추가 식재할 계획에 있으며, 아울러 기존 녹지 내 병해충 방제를 보다 견실히 추진하여 병충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가뭄피해 대비한 적기 물주기 시행, 고사목 등 하자발생시 신속한 하자 이행조치 등 유실수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는 지난 5월부터 연수구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가족을 연계해 전개하고 있는 ‘1+1 유실수 봉사단’의 유실수 발육상태와 훼손여부 등을 매주 한차례씩 관리ㆍ감독하고, 각각의 유실수에 가족의 이름을 본 딴 명찰을 달아 놓은 뒤 성장일기 등을 통해 유실수의 건강상태를 꼼꼼히 기록하는등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생육환경 순찰활동이 지역주민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보임에 따라 앞으로도 자원봉사활동을 통한 ‘유실수 지킴이 활동’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해 걸이란 말이 있듯이 새로운 터전에서 잔뿌리를 내리고 활착하여 싱그러운 결실을 보기까지는 조금은 인내심이 필요할 듯싶다”며 “올 가을부터 당장 주렁주렁 열린 풍성한 결실을 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앞으로 2~3년 후부터는 거리마다 가득 무럭무럭 자란 감나무와 매실나무 열매로 넘쳐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기동기자 ykd46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