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도 브랜드로 마케팅 한다”
“정부기관도 브랜드로 마케팅 한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11.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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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올들어 상표등록 84건 출원
정부기관도 기업처럼 브랜드로 경쟁하는 시대가 됐다.
기관의 특성에 맞는 브랜드 도입은 과거 권위적이고 변화에 둔감한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국민에게 친근감과 신뢰를 주고 해당 기관의 업무의 내용이나 특성 등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12일 특허청(청장 전상우)에 따르면 정부기관이 상표(서비스표, 업무표장 포함)를 등록받기 위해 출원한 건수는 총697건에 달하고 지난해에 119건, 올해 현재까지 84건이 출원되는 등 최근 들어 출원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를 기관별로 보면 정보통신부가 총 121건으로 가장 많이 출원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해양수산부(114건), 농촌진흥청(74건), 조달청(27건), 환경부(24건), 산업자원부(23건) 순이었다.
상위 10개 기관의 출원건수가 전체 출원건의 약 6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정부기관의 고유브랜드 개발 노력은 기관의 업무특성을 나타낸 독창적인 심벌마크 등의 개발과 상표등록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관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표장으로는 대표적으로 법무부의 ‘Justice', 공정거래위원회의 ‘ThinkFair' 상표 등이 있으며 정책을 홍보하기 위한 표장으로는 국세청의 ‘Hometax', 중앙인사위원회 ‘e사람', 조달청 ‘나르미' 상표 등이 출원됐다.
또 고객중심·인간중심의 표장으로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귀담이', 경찰청의 ‘포돌이', 정보통신부의 ‘온정이' 상표 등과 서비스나 상품을 홍보하기 위한 표장으로는 농림부의 ‘러브米', 특허청 ‘특허로' 등의 상표가 출원됐다.
임해근기자
hg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