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전주 천년의 음식축제’ 개막
‘2007 전주 천년의 음식축제’ 개막
  • 신아일보
  • 승인 2007.11.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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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요리 왕’선발 13일까지 전주시 일원
‘맛과 멋’의 고장 전주에서 천년의 음식축제가 개막됐다. 사단법인 풍남문화법인(이사장 문치상)은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송하진 시장과 정우성 시의회 의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7 전주 천년의 맛 잔치(Korea Food Festival In Jeonju)’ 9일 개막식을 갖고 오는 13일까지 닷새간의 음식잔치에 들어갔다.
행사는 실외와 실내, 상설로 꾸며졌는데 실외행사장에서는 축하공연 ‘난타’와 나눔잔치, 민속 막걸리 이벤트(막걸리칵테일 쇼), 한벽예술단의 전통음악, 풍물 한마당, 전통혼례, 가을밤의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실내행사장에서는 행사기간 ‘전국 최고의 요리 왕’을 뽑는 요리경연대회가 열리는데 대회는 WWKF(world wide korea food·전통음식), 전주 8미(味), 도시락, 학교급식 조리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또 10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오후 8시에는 ‘음식남녀’와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 ‘식신2’ 등 음식관련 영화도 상연된다.
상설행사장에서는 한국음식문화전과 요리조리대전 출품작 전시, 전주 맛집, 외국음식문화가 선보이고 떡메치기와 손두부, 전통한과, 전통 엿 만들기 시연, 전통주막, 음식UCC콘테스트, 이주여성 음식 솜씨마당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중앙동 차이나 거리와 객사 일대에서는 행사 기간 중국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제1회 감미(感味) 차이나 문화축제’가 열리고 10일 오후 경기전 일대에서는 조선시대 관찰사의 행차와 지방관리가 임금에게 예를 올리는 의식인 ‘망궐례(望闕禮)’가 재현된다.
망궐례란 조선시대 각지의 수령(守令)이 매월 1일과 15일 임금이 계신 중앙을 향해 충성을 맹세하는 일종의 배례(拜禮) 의식이다.
행사 관계자는 “전주 음식의 산업화를 모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주/이영노기자 no728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