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아우라지 섶다리’ 한폭의 동양화
정선 ‘아우라지 섶다리’ 한폭의 동양화
  • 신아일보
  • 승인 2007.11.10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광객 ‘러시’…새로운 관광 볼거리로 자리매김


국내 최장의 섶다리가 강원 정선군 여량리 아우라지 강변에 만들어져 한폭의 아름다운 동양화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 9일 북면청년회가 높이 1.5m, 길이 300m에 이르는 T자형 국내 최장의 섶다리를 아우라지 강변에 설치해 주말을 맞아 섶다리를 건너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올해 섶다리는 예년에 비해 시기를 앞당겨 만들어져 여송정 정자각 주변의 깊어가는 가을단풍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 T자형 섶다리 삼거리에 섶을 이용한 정자각을 세워 이색적인 만남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어 이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레일바이크와 연계한 또 하나의 관광 볼거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위해 아우라지 강변에 있는 강돌로 돌탑 과 미로를 설치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소망의 탑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주말을 이용한 가족단위의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섶다리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친구가 아기가 생기지 않아 고심하던 중 이곳에 와서 섶다리를 건너면서 돌탑을 쌓고 소원을 빌고 난 뒤 아기를 가져 섶다리와 돌탑이 효험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철기자
yc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