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아카이브’ 웹서비스 내년 1월 개시
아리랑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리랑 아카이브’ 웹서비스가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강원 정선아리랑연구소(소장 진용선)는 지난해부터 아리랑 아카이브 작업에 착수해 6000여종의 자료에 대한 분류, 고유번호 부여, 고증, 목록 기록, 데이터베이스화, 검색어 색인 작업 등을 마치고 홈페이지(www.arirangarchive.com)를 구축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아리랑 아카이브 홈페이지에는 지난 17년간 정선군 일원과 정선아리랑이 흘러간 영월, 평창, 단양, 횡성, 강릉, 충주, 문경, 영천 등의 지역에서 녹음한 자료와 아리랑 관련 문헌, 사진 및 영상자료와 함께 중국 길림성, 흑룡강성, 요녕성과 러시아 일본 등에서 수집한 관련자료가 분야별로 수록된다.
특히 자료에 대한 웹서비스로 방대한 아리랑 관련 자료와 유무형의 민속자료, 사진자료, 영상자료, 녹음자료 등에 대한 관리와 활용, 콘텐츠 개발 등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등 원천자료에 손이 가는 경우가 급격히 줄어 자료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아리랑 아카이브에는 전자지도 체제 구축으로 지역별 지도를 클릭하게 되면 해당지역과 관련된 아리랑과 국내외 모든 아리랑이 완벽하게 검색 되도록 했다.
이밖에 다른 곳에 소장한 자료에 대해 소장자 정보나 관련 홈페이지로 연결하는 허브기능을 갖춰 자료정보에 대한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진용선 소장은 “오는 12월 아리랑 아카이브 시연을 거쳐 정식으로 웹서비스를 개시해 사라져가는 아리랑 자료가 다음 세대에까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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