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일반구, 동남구·서북구 확정
천안 일반구, 동남구·서북구 확정
  • 신아일보
  • 승인 2007.11.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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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지명위원회 개최
내년 개청 예정인 천안시의 일반구 이름이 ‘동남구’와 ‘서북구’로 결정됐다.
시는 지난7일 천안시 일반구 이름 선정을 위한 지명위원회(위원장 권녕학 부시장)을 열고 현 국회의원 선거구를 기준으로 설정한 일반구의 이름으로 갑지구를 ‘동남구’로 을지구는 ‘서북구’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명 결정은 일반구 설치 계획에 의해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일반구 설치 기본계획과 실태조사서를 충청남도를 경유하여 행정자치부에 제출한 상태에서 구청 설치 승인을 받기 전에 이름을 확정하기 위해 추진한 것.
지명위원회는 동남구, 서북구, 동구, 서구, 남동구, 북서구 등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명칭과 대록구, 오룡구, 위례구, 봉서구 등 역사적 특수성을 담고 있는 지명에 대한 심의를 통해 시민 선호도가 높고 부르기 쉬운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이름으로 확정했다.
이날 결정한 ‘동남구’와 ‘서북구’ 명칭은 천안시 일반구의 공식이름으로 행정자치부의 승인을 받아 ‘천안시 구 설치와 관할 구역에 관한 조례’ 제정과 함께 사용된다.
이로써 동남구(갑지구)는 목천읍, 풍세면, 광덕면, 북면, 성남면, 수신면, 병천면, 동면, 중앙동, 문성동, 원성1동, 원성2동, 봉명동, 일봉동, 신방동, 청룡동, 신안동 등 1읍 7면 9동을 포함하고,
서북구(을지구)는 성환읍, 성거읍, 직산읍, 입장면, 성정1동, 성정2동, 쌍용1동, 쌍용2동, 쌍용3동, 백석동, 부성동 등 3읍 1면 7동 지역을 관장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일반 시민을 상대로 실시한 명칭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옛 지명의 특징을 살리 이름(위례구, 대록구, 오룡구, 도솔구 등)이 28.1%,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이름(동구, 서구, 남구, 북구 등)이 62.4%로 조사된 바 있다.
천안/조문현기자
chojo71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