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배우는 발레, 발레리나!’
‘보고 듣고 배우는 발레, 발레리나!’
  • 신아일보
  • 승인 2007.11.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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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16일 ‘이원국 발레’ 공연

한국 남성 발레의 교과서로 불리는 발레리노 이원국이 유쾌한 발레, 즐거운 발레 레퍼토리로 금산을 찾는다.
금산군이 주최하고 복권위원회, 문화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국문예회관연합회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16일 금산다락원 생명의집에서 2회 공연한다.
전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이며, 현재 이원국 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있는 이원국은 한국 발레리노의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그가 창설한 이원국 발레단은 학연과 지연에 얽매이지 않고 순수한 열정만을 가지고 무대에 서기를 바라는 이들이 모인 곳.
‘보고 듣고 배우는 발레, 발레리나! 발레리노!’는 재미와 교육적 요소를 함께 제시하고 이원국은 마임을 통한 발레식의 대화법과 인사법등을 쉽고 재밌게 설명하고, 발레 레퍼토리의 설명과 발레를 감상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어린이들의 집중력이 길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레퍼토리중 하이라이트 부분을 모아 짧게 구성하고 레퍼토리 사이에 관객들을 무대로 불러 발레 동작을 즉흥적으로 가르쳐 주고 참여해준 관객들에 한하여 직접 사인한 토슈즈를 선물하는 이벤트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원국의 쉽고 재밌는 설명이 곁들어진 발레 레파토리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백조의 호수’등 고전발레를 비롯하여, 신고전주의 작품인 ‘차이코프스키 파스퇴’,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에스메랄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원국은 고전발레가 가진 형식미에 대해 짧게 설명하고, 그랑 파드되의 구성을 소개하는 등 고전발레를 감상할 때 필요한 요소를 짚어줌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여성 무용수의 빠른 푸에떼(pouette:발레리나의 최고의 기술로 한자리에서 연속적으로 빠르게 턴을 도는 동작)를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공연은 만4세 이상 입장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금산다락원 공연기획담당(☏ 041-750-4420)으로 문의하면 된다.
길기배기자
bbkil@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