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겸전의 이삼장군’ 특별전 開催
‘문무겸전의 이삼장군’ 특별전 開催
  • 신아일보
  • 승인 2007.11.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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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군사박물관, 13일-내달 12일 특별 전시실서

논산시 백제군사박물관(계백장군 유적지 관리사업소)은 오는 13일부터 12월 12일까지,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조선 숙종-영조 때의 명장 이삼 장군을 재조명하기 위한 ‘호서지역 무반가문 소장 유물 특별전-문무겸전의 이삼(李森) 장군’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논산시 상월면에서 출생하여 무과에 장원 급제한 후 ‘이인좌의 난’을 평정하는 등 나라를 위해 혁혁한 공을 세우고 무예는 물론 시와 문장에도 능했던 당대의 걸출한 무인, 백일헌 이삼 장군의 업적과 행적을 되짚어 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장군의 후손들이 간직해 온 유물들이 한 자리에 전시된다.
주요 전시 유물로는 △충청남도 지정 유형문화재 제63호인 언월도(偃月刀), 검, 윤선(輪扇:햇빛 가리개), 쇠몽둥이(鐵槌) △이삼 장군 초상화 △장군을 공신으로 책록하는 교서(敎書) △영조가 하사한 은잔 △영조가 직접 써 준 수서(手書)를 새겨 만든 현판 등이 있으며, 지금까지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유물까지 망라하여 모두 59종 154점이 전시된다.
전시회 개막행사는 13일 오후 2시에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이 자리에는 임성규 논산시장, 전유식 논산시의회 의장, 충남도내 박물관 관계자, 학계, 문중 인사 등이 참석한다.
한편,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 이삼 장군은 지금의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에서 출생하였으며 본관은 함평(咸平)이고 자는 원백(遠伯), 호는 백일헌(白日軒)이다.
문무를 겸비하고 높은 기개와 훌륭한 인품을 갖춘 명장으로 이름을 날렸으며 1728년 이인좌의 난을 평정하여 공신에 책록되고 함은군(咸恩君)에 봉해졌다. 기계 제조 방법과 도창 기예에도 능했는데, 저서로는 ‘관서절요(關西節要)’가 있다.
이현석기자
h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