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철산리 제적봉 시민에게 공개
강화 철산리 제적봉 시민에게 공개
  • 신아일보
  • 승인 2007.11.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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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내년 3월부터…관광수입 증가 기대
안상수 인천시장이 8일 북한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하는등 남북간의 화해무드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 최북단에 위치한 강화 양사면 철산리 제적봉이 내년 3월부터 일반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인천시는 2004년 군부대와 협의 끝에 제정봉 일대에 대한 안보관광지 조성사업에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간 이후 1년만인 내년 3월 모든 사업을 마무리 짓고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제적봉 안보관광지 조성사업은 위해 총 사업비 47억5000만원이 투입됐으며 997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전망대가 세워진다.
제적봉 전망대는 군 전용시설을 비롯해 ▲매점 및 판매시설 ▲전시실 및 교육관 ▲전망대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제적봉은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되는 지점에서 남쪽에 위치한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북한과의 거리는 불과 2~3㎞ 떨어져 있어 육안으로도 북한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안보관광지로 지목돼 왔다.
제적봉이 안보관광지로 시민들에게 공개되면 민통선 안에 있는 연미정과 고인돌공원 및 하점오층석탑, 교산리 고인돌군과 연계한 강화 북단의 관광개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군부대와 협의를 통해 일반 시민들이 엄격한 출입 통제를 벗어나 보다 편리하게 제적봉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적봉이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되면 이 일대에 대한 관광개발사업이 활발해져 관광수입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보다 편리하게 제적봉을 출입할 수 있도록 군부대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기동기자 ykd46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