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양촌 신흥2리 박준식 어르신
논산 양촌 신흥2리 박준식 어르신
  • 신아일보
  • 승인 2007.11.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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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짚풀공예 공모전’ 대상 수상

논산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제3회 전국 짚풀공예품 공모전서 양촌면 신흥2리 박준식(73, 사진)씨가 ‘장식용 항아리’를 출품 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양촌면 신흥2리는 지난 1997년부터 농촌노년생활 지도마을로 선정돼 농촌 노령화 사회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등 모범적인 마을로, 이곳 어르신 7명은 농업기술센터 기윤수 생활지도사의 지도와 노력의 결정체로 제3회 전국 짚풀공예품 공모전에 응모한 결과 이같은 영광을 얻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농촌 어르신의 활기찬 여가활동을 촉진하고 창의적인 짚풀 공예품 발굴과 대국민 홍보를 통한 상품화를 위해 ‘제3회 짚풀 공예품 공모전’을 개최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총 53종 95점을 접수하고, 짚풀생활사박물관 인병선 관장, 신바람예술학교 진용근 대표, 강화군농업대학 한명자 교수, 농촌진흥청 농촌생활과 오승영 과장등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총 24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7일~8일 농촌진흥청에서 여리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 평가회에서 시상과 함께 전시한다.
또한, 29일~12월1일 열리는 ‘2007 광주국제실버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전시활동과 홍보활동에 활용될 계획이다.
공모전의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들은 “공모전이 거듭될수록 농촌어르신의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수준 높은 작품들이 다량 출품되어 전체적인 작품의 완성도와 작품성이 상향평준화 됐다”고 심사기준을 밝혔다.
한편, 농촌진흥청 농촌생활과 오승영 과장은 “짚풀공예품과 소공예품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작품을 발굴, 개발하여 상품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기존 수상작품의 전시 및 보관시 훼손이나 분실될 위험이 있어 박물관 등과 연계한 상시 전시체계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공모전의 개최를 통해 전통적인 농경문화에 기반을 둔 짚풀공예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조명하는데 의의가 있으며, 농촌어르신의 소일거리 창출과 여가활동으로 적절한 신체활동, 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하고 농촌과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석기자
h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