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섬’ 신안군이 변하고 있다”
“‘천사의 섬’ 신안군이 변하고 있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11.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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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섬 공원화로 문화관광 통한 이미지 새롭게 창출
<민선4기 1년 박우량 신안군수에 듣는다>
“‘천사의 섬’ 신안군이 변하고 있다”

아름다운 섬 공원화로 문화관광 통한 이미지 새롭게 창출

지난해 10월 26일 출범한 4기 민선자치가 1년을 맞았다. 박우량 신안군수<사진>는 신안건설을 위한 변화와 개혁을 통해 군민들을 위한 미래의 발전 청사진을 만들었다. 신안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 농수산업 전환을 추진해 농수산물의 판매 촉진 등 아름다운 섬 공원화로 이미지를 새롭게 창출해 나가고 있다. 신안군은 천사(1004)섬을 발굴해 섬 군으로서의 문화관광을 통한 잘사는 신안 구현을 위해 자치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
희망이 샘솟는 신안건설을 위한 변화와 개혁을 통해 잘 사는 군 만들기 위한 교육경쟁력에 필요한 기반구축과 군 추진사업을 위한 중앙부처 방문에 여념이 없다. 민선 4기 1년의 성과와 향후 신안군정 계획을 들어본다. 편집자註

“군민들 위한 미래의 발전 청사진 만들기 노력”
박우량 신안군수는 “군은 지난 1년 동안 군정을 펼쳐오면서 눈앞의 성과 보다는 우리군의 먼 장래를 내다보며 군민들을 위한 미래의 발전 청사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또 “열악한 군재정에 도움이 되고 각종 지원사업을 끌어오기 위해 쉬지 않고 중앙부처를 방문했다.”며 “또한 일선 읍·면 현장 출장을 통해 ‘하면 된다’는 자신감과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군정을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피력했다.

△ 여객선 야간운항을 전국 최초로 실시
도서주민들에게 100여년동안 여객선의 야간운항을 제도적으로 제한하여 생활의 불편과 지역개발의 지연시키고 있어 취임이후 T/F팀 구성 및 대통령 직접면담, 청와대 건의, 중앙부처 방문, 신안군 야간운항 여객선 등에 대한 조례제정 등 꾸준한 노력으로 지난 1월 ‘목포-압해’ 야간운항을 시작으로 안좌, 팔금, 자은, 암태, 임자, 하의, 장산 방면을 증편 또는 야간운항을 실시했다.
군은 야간운항 여객선이 다녀도 섬에 내려서 대중교통이 없으면 도서주민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판단되어 야간운항 여객선 시간에 맞추어 운행되는 버스공영제를 임자면을 시범지역으로 처음 실시하고 있다.

△ 친환경 농수산업 전환 추진
농수산업은 생명의 유기체라고 인식하고 신안군이 대기, 수질, 토양에 있어서 뛰어난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점을 지속시키기 위하여 친환경농수산업으로 전환을 적극 추진했다.
친환경농수산업의 기반구축을 위해 전국 최초로 ‘폐비닐 수거비를 정부매입기준 1㎏당 50원을 300원’으로 획기적인 인상을 통하여 깨끗한 농어촌을 만들고 토양 및 수질을 복원했다.
친환경 인증면적을 지난해 1145ha에서 올해 1613ha로 확대하고, 바다의 황폐화를 막기 위하여 염산사용 방지를 위해서 김 유기산의 보급량을 확대보급토록 했다.

△ 민자유치 등 인구 10만의 웅군 성장기반
지도 신안중공업 조속한 선박진수 지원 및 세계 최대의 20MW규모의 태양광 발전 단지 착공, 지도 율도 CRETA ISLAND조성, 송도위판장 현대화시설 등 신안군의 북부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도서지역의 리조트개발사업중 유일한 성공사례인 증도 엘도라도의 조속한 경영안정을 위한 다양한 회의 및 행사유치 지원을 하고 갯벌생태전시관, 짱뚱어 다리, 산책로, 소금박물관, 소금체험시설, 드라마촬영지 등을 정비하여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올해말 압해대교 개통을 최대한 활용하여 270만평의 조선타운 조성과 176만평의 신도시 개발을 위한 민자유치계획이 확정되고 조선소부지 약100만평은 이미 가분양이 완료됐다.
이를 통하여 인구 10만여명의 서남권의 발전중심동력지역으로 신안군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착실히 다져 나가고 있다.

△ 천사(1004)섬 발굴
신안군은 국토 최서남단에 위치하고 점점이 떠있는 수많은 섬과 1734㎞의 수려한 리아스식 해안선 그리고 전국 최다 431.1㎢의 갯벌자원 등은 대내·외적으로 해양 및 생태관광산업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90년대 초 무인도서 조사 당시 누락된 도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천사(1004)의 섬으로 확인되어 캐나다와 미국국경지역의 천개(1000)의 섬과 같은 많은 섬들로 형성된 군으로 위상을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
군은 잊혀진 천사(1004)섬을 발굴하여 새로운 신안군의 이미지를 창출하고 있다.

△ 농수산물 판매 촉진 방안
농수산물이 수입이 되면서 국내 소비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보호하기 위하여 작은 축제인 지도병어, 흑산개매기, 흑산홍어, 임자민어축제 등 작은 축제를 개최하여 전국에 널리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고 농수산물을 브랜드화도 도모했다.
또한 농산물 판로 확보를 위하여 국내온라인 쇼핑시장 선두 업체인 (주)인터파크 G마켓과 지난 7월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10개 업체 50종의 품목 입점토록 했다.

△ 아름다운 섬 공원화
신안군은 다도해의 아름다운 경관과 조화를 이룬 사계절 아름다운 섬 조성해 모든 섬을 공원화하기 위해 5개년계획을 마련했다.
그동안 추진해 왔던 송공산 웰빙 숲 조성, 항로 가시권 경관림 조성 사업 등은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송공산 분재예술 생태공원, 휴양림조성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 신안군 교육경쟁력 기반구축
교육경쟁력 강화로 우선 ‘명문고 육성’를 위해 장학금 지원, 특별수업비 지원, EBS수능교재비 지원 및 우수신입생 유치비 등에 3억여원을 지원했다.
또한 방과 후 학교운영과 1군 1우수고 육성을 위해 약 8억원 지원했고, 학교 교육시설 개보수와 아름다운 학교 숲 가꾸기 사업으로 6억원을 지원하여 학교환경을 개선하고자 지원했다.
학교 교육시설 개선을 위하여 교육감과 협의하여 체육관이 없는 5개면에 신안군과 교육청이 공동으로 다목적체육관을 건립되도록 확정했다.
△ 행정혁신 추진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일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하여 과거의 총무과, 재무과 등 관리부서 우선에서, 농산과와 해양수산과 등 대민부서를 우선으로 직제 서열을 개편했다.
또한 인사운영에서도 이를 뒷받침하고자 과감한 직렬파괴 및 조건부 승진제 도입 등 혁신적인 인사행정을 실시했다.
대민서비스 질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신규직원의 읍·면 배치를 폐지하여 읍·면 9급 정원을 전원 군 본청으로 옮겼다.
신안군은 ‘문화관광부로부터 100억원의 가고싶은 섬 홍도개발사업’, ‘산업자원부로부터 목포대학교와 공동으로 91억원의 천일염등 연구사업’, ‘농림부로부터 87억원의 신활력사업’, ‘도서개발3차10개년 3960억원의 사업비’ 등과 많은 소규모사업비 등도 확보했다.
박우량 군수는 “세계적으로 자랑한 만한 아름다운 천사(1004)의 섬들을 100년을 내다보는 안목에서 섬별로 특성에 맞는 공원화를 추진해 특색있는 섬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특히 “임기내 업적보다는 수십년 후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신안 발전의 밑그림을 그려 왔다”며 “신안군이 독특하게 할 수 있는 비교우위 산업과 미래관광 사업에 큰 틀의 방향을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안/박한우기자
hwpark@shinailbo.co.kr

민선 4기 2년째 신안군정의 방향을 들어봤다.

▷ 섬 교통을 마련할 계획은?
-우리군의 면단위 도서까지는 해상교통으로 인하여 불편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편리한 교통를 만들어 나가겠다. 이를 위해 여객선의 정례화·선착장 안전시설 확충, 동일생활권의 내의 여객선 기항지 통합운영등과 여객선 시간에 맞추어 다닐 수 있는 공영버스운행제의 전 읍·면확대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 친환경 농수산업 지원은?
-친환경농업지구 및 단지의 대폭적인 확대, 친환경농기계 및 관리기 보급, 벼 못자리용 상토지원, 벼자동화육묘장 증설, 수매장려금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
지역특화 작목을 적극 발굴하고 국가지원 200억원의 마늘육성사업 과 50억원의 시금치클러스터사업등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군은 농수산물의 브랜드화와 판매촉진를 위해 병어축제, 홍어축제 등 시금치축제, 마늘축제, 김축제, 새우젓축제, 튜립축제, 소금축제, 낙지축제등 소규모의 아름다운 축제를 년중 개최해 전국에 널리 알리고 판매를 촉진해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자유치는?
-신안군은 천사(1004)의 섬을 4대권역으로 나누어 적극적인 민자유치를 통해 특성에 맞는 테마를 구상, 인구유입과 고용창출, 신 소득원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개발을 촉진해 나가도록 하겠다.
압해권에는 이미 확정된 270만평의 조선산업단지 및 176만평의 신도시개발를 추진해 신안군의 성장발전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 또한, 신청사 건립, 송공연안항 개발 등을 통하여 서남권의 물류및조선산업의 중심지역으로 육성하겠다.
지도, 임자, 증도의 북부권에는 건설중인 신안조선단지의 확대, 송도어판장의 활성화 및 농어촌휴양타운, 지도 태양광 발전소, 율도 크레타 아일랜드조성, 사옥도-증도 연륙교, 지도-임자 연륙교, 사계절의 대광해수욕장조성 등 해양휴양중심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중부권에는 다이아몬드제도 개발, 야생동물원공원, 풍력발전소, 안좌태양광발전소, 하의~신의 연도교, 안좌~자라 연도교 등 해양레저관광지로 추진하겠다.
흑산권에는 홍도국제해양생태공원, 국제철새공원, 흑산여객터미널 및 관광호텔, 전천후 초고속 여객선, 흑산 일주도로사업 등 세계적인 해양생태지역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 섬 공원화 사업은?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아름다운 천사(1004)의 섬 들을 100년을 내다보는 안목에서 섬별로 특성에 맞는 공원화 계획을 수립해 특색있는 섬으로 가꾸어 나가겠다.
국제철새공원조성, 해변웰빙 숲 조성, 아름다운 마을가꾸기운동 및 쓰레기없는 섬만들기운동 전개, 분재예술공원, 야생화 단지, 미니수목원 및 나무고아원 조성, 항로가시권 경관림 조성 등으로 조성하겠다.
무인도서를 중심으로 생태환경을 잘 보호하고 섬개발은 친환경적으로 주변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되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 교육정책은?
△교육경쟁력제고를 신안군정의 핵심사업으로 선정했다. 우선 방과 후 학교지원, 세계화에 대비한 영어원어민교사지원, 우수학생유치를 위한 장학금지급을 통한 명문고 육성, 생활이 어려운학생을 위한 지원제도 마련, 다목적 체육관지원 사업 등을 적극지원 하겠다.
또한 1004섬 장학재단 설립 및 전국의 수많은 장학재단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우선 전 고교생에게 지원체계 구축 등 도서 특유의 차별화된 교육지원을 통해 교육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

▷ 농수산물의 브랜드화는?
-우리군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의 브랜드화하기 위하여생산에서 판매까지 일괄 지원함으로써 대내.외적인 신뢰도을 향상 시키고 작은 축제를 통해 전국에 널리 홍보해 나가겠다.
군수 생산보증제 품목 확대 및 오가피흑염소, 명품화 육성, 백년초, 재래종 시금치, 돌김, 흑산 홍어, 참숯 새우양식, 전통젓갈, 새우젓, 천일염 등을 명품화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

▷ 공직자와 군민들에게 한 말씀 해달라.
-전국 최고의 타 기관 전출공무원 수를 줄이기 위한 섬근무 공무원의 후생복지면에 획기적인 지원을 하여 주민들에게 친절하고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군민들은 서로 돕고 이해하는 따뜻한 마음의 배려를 통해 더불어 잘 사는 신안군을 만들어 가는데 적극적인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신안/박한우기자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