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기쁨…따뜻한 사랑 실천”
“나눔의 기쁨…따뜻한 사랑 실천”
  • 신아일보
  • 승인 2007.11.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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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성당 밀알회, 장애인에게 밑반찬 배달

예산성당 밀알회(회장 신성순)는 예산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윤세영) 재가복지서비스를 이용하는 생계곤란 중증장애인 12가정에게 매월 2회 밑반찬을 배달하는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밀알회 회원 45명은 몸이 불편하여 스스로 음식을 만들지 못해 식사가 부실하고, 이로인해 건강마저 해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2005년 1월부터 이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반찬 재료비는 회원들의 회비와 성당내에서 사회복지기금을 모금하여 충당하고 있다.
이들이 배달하는 반찬은 1회에 장조림, 김치, 멸치볶음 등 오래두고 먹을 수 있는 밑반찬 3종을 기본으로 하고 싫증을 느끼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바꾼다.
또한 절기에 따라 추석에는 송편, 복더위에는 삼계탕, 설날에는 사골국과 흰떡을 회원들이 직접 만들어서 배달하기 때문에 따뜻한 이웃 사랑과 더불어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대흥에 거주하는 주차장 할아버지(65)는 밀알회원들이 “한 달에 두번씩 꼬박꼬박 음식을 배달해 주는 덕분에 혼자사는 늙은이가 그나마 끼니를 거르지 않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이나 도움을 주실 분은 예산군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재활팀 이향분(☎ 334-6523)으로 문의하면 된다.
예산/이남욱기자 no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