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의정비 인상, 제천은‘식은 감자?’
뜨거운 감자 의정비 인상, 제천은‘식은 감자?’
  • 신아일보
  • 승인 2007.11.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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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자체 단체들 입장표명 쇄도 불구 제천은 ‘조용’
지난달 31일 일제히 타결된 의정비 인상안에 대해 전국이 요동을 치고 있는 가운데 유독 제천시만 그 어디에서도 이렇다할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대해 일부에서는 “제천시에는 사람이 없는가? 아니면 의회에 다 매수가 된 것인가"라는 각 단체를 향한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제천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한 시민은 “의정비 인상에 대해 군단위에서도 시민단체가 들고 일어났는데 불행히도 제천에는 그런 단체하나 없는게 서글프다"고 침묵하고 있는 제천시 시민단체에 일침을 가했다.
또 그는 “전공노라도 조목조목 잘못된 점을 시민들에게 알려…"라며 공무원노조가 제역할을 하지 않고 있는 것도 함께 지적했다.
의정비 인상의 파격적으로 인상되자 지난 1일 충북참여연대는 “의정비 인상 이대로는 안된다"는 성명을 통해 의정비 인상의 문제점을 전격적으로 지적했다.
또 괴산군은 “괴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등 11개 시민사회단체가 1일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졸속 의정비 인상 처리를 규탄했다.
민노총 충주시위원회도 4일 “의정비 천문학적 인상 유감"이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의정비 인상을 위한 조례 개정에 앞서 공청회실시 및 심의위원회 회으록 공개, 의정활동 주민평가 토론회 개최' 등을 정식 요구했다.
이밖에 진천, 증평 등 각 군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이러한 규탄의 목소리가 그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제천시는 아직 관내 그 어느 단체에서도 ‘의정비 인상'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는 곳은 없다.
제천/박종철기자
jc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