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불방지 종합대책 추진
부산시, 산불방지 종합대책 추진
  • 신아일보
  • 승인 2007.11.0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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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까지 산불조심기간 설정 산림피해 최소화
3만3634ha 입산통제구역 지정, 191개소 등산로 폐쇄

부산시는 산불발생이 많은 동절기 및 봄철을 맞이하여 철저한 예방대책으로 산불 발생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응체제 구축으로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07년 추기~2008년 춘기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1일부터 산불조심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시 본청 및 자치구.군 시설관리공단 등 20개 기관에 산불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철저한 산불방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준비단계, 예방단계 및 진화단계별로 중점 추진과제를 설정 추진한다.
먼저 준비단계로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설정하고, 市 산림면적 36,331ha의 92.5%인 107개소 33,634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총 등산로 349개소 613km의 50.2%인 191개소 308km의 등산로를 폐쇄한다.
또 시·구·군·시설관리공단 등 20개소에 산불방지 종합대책 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산불위험지수에 따라 산불경계경보 및 위험경보를 발령하며, 산불방지 인력, 조직 및 장비를 점검하고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와 산불방지 공제체제를 강화한다.
산불방지를 전담하기 위해서 채용된 민간인으로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산림 공무원, 공익근무요원, 신체 건강한 공무원으로 편성된 초기 출동 진화대인 ‘지상진화대’등을 구성하여 산불방지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하는 등 숙련도와 전문성을 제고하고, 추가로 산불진화 지원을 위한 보조 진화대, 야간 초동진화대도 운영한다.
예방단계는 기상청과 협조하여 소설과 대설 등 절기에 맞는 멘트 제공으로 TV 케이블방송 및 라디오 등 대중 매체를 통한 홍보 효과를 높이고, 헬기를 활용하여 입산객이 많은 토·일·공휴일 등에 공중계도방송을 지속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그 밖에도 지역 주민으로 결성되어 있는 민간단체를 활용하여 자발적 산불 감시 및 신고를 적극 권장하는 시민 참여에 의한 산불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입산통제 및 등산로관리 강화, 산림연접지 산불요인 제거사업을 가을철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김삼태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