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AI 특별방역 활동 실시
경주시, AI 특별방역 활동 실시
  • 신아일보
  • 승인 2007.11.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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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말까지 방역대책 상황실 설치
경주시가 축산과 내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내년 2월말까지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축산과장을 상황실장으로 3개반을 편성해 가동에 들어간 방역대책반은 공수의 16명을 비롯한 공무원 19명, 가축방역사 3명 등 총 38명의 예찰요원이 가축질병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가축방역차량을 통한 조류집단사육지역 우선소독을 실시, 농장출입자 통제와 철처한 소독을 지도할 방침이다.
조류인플루엔자란 호흡기증상, 설사, 산란율의 급격한 감소, 벼슬 등 머리부터 위에 청색증을 보이며, 바이러스의 병원성에 따라 폐사율도 0-100%로 1종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전파요인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분변접촉에 의한 사람, 차량, 기구, 장비 등이 전파 주요 원인이며, 야생조류에 의한 전파도 배제할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현황을 보면 2003년 12월 10일 충북 음성에서 최초 발생한 후 2007년 3월 8일 충남 동주 등 12개 시·군에서 총 26건의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돼 460농가에 88만5천여 수의 닭을 살 처분했다.
경주에서도 2003년 12월 21일 안강읍 육통리 2농가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돼 위험지역(3km)내 5농가 21만5천여수를 살 처분 및 매몰 처리했다.
시는 닭 사육농가 325호에 281만수와 오리 26호에 6만5천수 등 총 351호에 287만수를 현재 사육중인 각 농가에 1일 2회 임상관찰 후 의심축 발생 시 즉시 신고토록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각 농가주들에게 임상관찰은 물론 농장출입자 및 차량에 대한 통제와 소독을 철저히 하고, 까치, 철새 등 야생조류와의 접촉을 방지토록 당부하고, 해외 여행시에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국의 농장 및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단 한 건의 조류인플루엔자도 발생되지 않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부탁했다.
경주/천명복기자
mb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