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친화적 분위기 확산시킨다”
“출산 친화적 분위기 확산시킨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10.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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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多사랑카드’ 가맹업체등과 협약식 가져
충청남도는 30일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완구 도지사와 보건복지부 김용현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장, ‘多사랑카드' 가맹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고 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지난 7월에 기본계획 마련 후 3개월여 간에 걸친 농협·BC카드사와 업무제휴를 마치고 협약을 체결, ‘多사랑카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금융기관·유제품 및 유아용품 업체·박물관·식물원·휴양시설·학원·식당·미용 등 다양한 업종의 대표자 20여명이 참석,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출산과 양육에 소요되는 비용의 사회적 분담이 절실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多사랑카드' 소지 가정에게는 향후 5년간 여·수신 금리 우대, 교육서비스업, 문화예술분야, 유통제조업체의 물품 할인 등 폭 넓은 경제적 혜택이 제공된다.
이완구 도지사는 “적정수준의 인구수 유지는 국가의 지속적인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필수요건'이라면서 “출산과 양육은 이제 한 가정에게만 주어진 일이 아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지역사회가 동참해 지혜를 모아 풀어 나가야 할 이 시대 가장 화급한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업체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충남도는 도와 16개 시·군에서 설치·운영하고 있는 박물관·휴양림 등 공립시설의 관람·이용료 등도 할인, 또는 면제해 주기 위해 관련조례를 개정해 나가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多사랑카드' 발급 대상 가정은 도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2자녀 이상 가정 중 막내 아이가 만 12세 이하인 가정으로 약 10만여 가정으로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상 가정은 다음달 1일부터 주민등록등본과 소득입증 서류 등을 지참 거주지에서 가까운 농협점포를 방문, 카드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또 이 카드에서 제공하는 ‘자녀사랑 무료보험' 가입 등 기본혜택과 600여개 가맹업체에서 제공하는 자세한 우대혜택 내용은 충청남도 홈페이지(www.chung-nam.net)나 ‘多사랑카드' 웹사이트(www.cndasarang.bccar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기전기자
gj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