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증 특송서비스’ 이용 만족도 82%
‘주민증 특송서비스’ 이용 만족도 82%
  • 신아일보
  • 승인 2007.10.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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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설문, 불만족 사유 비싼가격 51% 최다
‘주민등록증 이제 집에서 받으세요' 특송서비스가 만족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주민등록증 이제 집에서 받으세요!' 특송서비스에 대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2%가 만족하고 있으며 일부 불만족으로 비싼 가격과 서류작성의 번거로움을 호소하는 조사결과를 발표 했다.
이 제도는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의 일환으로 학생, 직장인 등이 주민등록증을 신규 또는 재발급 하는 경우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한 후 해당 읍·면·동사무소를 재방문 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7월 충청체신청과 협약, 도입된 시책이다.
충남도는 그동안 신규, 또는 재발급을 받는 민원인 중 특송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을 시행했으며 전체 이용건수 1162건에서 272명의 응답을 얻어냈다.
전체 이용고객의 23%선인 272명의 응답자 중에 대체로 만족이 82%, 불만족이 18%로 응답했으며 불만족 사유는 비싼가격 51%, 특송불편 31%, 택배불신 16% 순으로 답했다.
시·군별로 처리실적을 보면 천안시가 481건으로 가장 많고 아산이 141건, 보령 75건, 당진 63건, 홍성 61건, 서산 58건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직장인이 145명으로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학생 42명, 주부 27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앞으로 특송민원이 확대되는 희망 서비스는 여권 36%, 자격증 24%, 복지카드 19%, 허가 14% 순으로 응답했다.
응답자 분석결과 특송서비스는 도입 취지에 맞게 주 이용자 대부분이 30·40대 직장인(53%)으로 생업종사자였으며 발급청 재방문 부담을 덜어 주는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충남도는 내년에는 특별송달 민원서비스를 희망하는 여권, 장애인 복지카드, 허가서류 등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민원회송시스템 구축을 위한 T/F팀 구성 등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12월 중 어디서나 증 발급 서비스제 도입과 동시에 전국으로 보급된다면 만족할 수 있는 가격과 보다 편리한 운용시스템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안기전기자
gj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