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계, 안방서 구경한다”
“자연생태계, 안방서 구경한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10.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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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 철새 비롯 생생한 영상 PC로 감상
창원시, 내달 1일부터 주남저수지 홈피 새 단장

겨울철새 등 주남저수지 생태계의 다양한 모습을 안방에서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게 된다.
경남 창원시는 내달 1일부터 동읍 주남저수지에서 철새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해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주남저수지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
이로써 시민들은 주남저수지에 가지 않고도 철새를 비롯한 생생한 영상을 가정에서 PC를 통해 감상할 수 있게 된다.
30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번 동영상 서비스는 주남저수지 전망대에 설치된 웹카메라로 철새들의 모습과 아름다운 주남저수지 전경을 촬영해 홈페이지를 통해 보여주게 되는데, 자막으로 철새에 대한 정보 등 자세한 설명도 곁들이게 된다.
또한 개편되는 홈페이지(http://junam.kr 또는 http://주남저수지.kr)에는 오는 2008 람사르총회 창원개최에 대비, 영문홈페이지를 강화한 것은 물론 주남저수지에 서식하는 조류, 식물, 어류, 곤충 등 다양한 종류의 생물정보관을 구축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제작된 ‘꾸러기주남’ 사이트를 통해 학습정보를 제공하고 주남.동판.산남 등 3개 저수지와 생태학습관에 전시된 조류들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주남저수지를 방문할 수 없는 시민들과 전국 탐조객들을 위해 온라인 탐조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집에서도 저수지의 사계절 변화와 철새모습 등을 보면서 생태계의 중요성과 자연보전 의식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재승기자 j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