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시흥시 요구노선 경제성 없다”
“신안산선 시흥시 요구노선 경제성 없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10.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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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노선 유치경쟁 점점 가열
오는 12월 신안산선 노선 결정과 관련해 경기도 안산시와 시흥시간의 막바지 노선 유치경쟁이 점점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양측 정책공방이 점입가경에 접어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안산시는 시흥시의 ‘가칭 신안산선’ 주장에 대해 반박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에서 주장하는 제2공항철도가 타당성이 있고 범국가적으로 반드시 건설되어야 하는 노선이라면 건교부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시 기획예산처로부터 빈번히 반려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히고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와 2016년 이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과는 관계가 없는 일”이라며 더 이상 사실을 왜곡하지 말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정부가 용역 발주를 위해 공고 한 ‘제2006-189호 신안산선 안산~청량리 복선전철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공고문에는 안산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명시됐고, 본 용역에 대안으로 포함된 안산시 제안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노선 모두 정통성을 가지고 그동안 정부에서 연구 선정했던 신안산선 노선이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는 시흥시청으로 연결될시 직결운행으로 원시까지 운행이 가능하다고 하나 대다수의 철도전문가는 “소사-원시선, 서해선, 소사-대곡선은 향후 국가간선철도로 남북화물물동량 처리를 위해 화물과 여객을 혼합하여 운행할 예정으로서 신안산선 열차의 직결운행은 불가능 하다”고 밝히고 있는 점을 들어 직결운행이 불가한 것을 가능하다고 선전하여 안산시민도 이용할 수 있다는 주장은 근거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한 “국가예산절감 차원에서 시흥시 주장대로라면 신안산선 석수역-청량리역 구간은 현재 국철이 운행 중인데 중복구간이라 건설할 필요가 없는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정부에서는 신안산선 노선 구간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안산선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기능과 목적에 따라 건설교통부에서 객관적으로 선정돼야 하며 더 이상 인근 지자체의 이기주의적 발상은 자제되어야 할 것이다.
안산/윤병일기자
y660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