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천주교회, 환경운동에 ‘앞장’
안산 천주교회, 환경운동에 ‘앞장’
  • 신아일보
  • 승인 2007.10.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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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집중 거주 원곡동 대청소
지난 27일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일대에서 실시된 제5회 ‘안산시 천주교 환경운동’에서 보여준 1천여명의 천주교 신자들의 작은 이웃사랑 실천이 지역사회에 훈훈한 정을 느끼게 했다.
매년 안산시의 후원을 받아 천주교 안산시 사제단이 주최하는 환경운동은 안산시에 소재를 둔 16개 성당 신자들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환경운동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도 천주교 안산대리구 김한철 대리구장등 17개 본당 사제와 제종길·천정배 국회의원, 김영환 전 과기부장관, 김명연·문인수·성준모 시의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길민 신부는 “예년에는 화정천이나 협괘열차 철도변 청소를 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안산지역에 2만6천여명의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원곡동 일대를 선정해 대청소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를통해 조금이 나마 이주노동자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한철 대리구장은 격려사를 통해 “가톨릭은 전 세계적으로 이민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펼쳐왔다”고 말하며 “이제 우리나라도 국제화 시대와 다문화 다민족 사회에 살고 있는 만큼 우리들부터 원곡동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안산/윤병일기자
y660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