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교육청, 어린이 주말버스학교 운영
연천교육청, 어린이 주말버스학교 운영
  • 신아일보
  • 승인 2007.10.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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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문화원등 방문 문화체험 가져
경기도 연천교육청은 지난 27일 주말 버스학교를 운영했다.
주말버스학교는 토요휴업일에 가족과 함께 할 수 없는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 아이들을 위한 학교이다.
돌보아 줄 사람이 없는 아이들을 맡아 의미있는 체험활동을 하도록 함으로써 방임예방 효과와 보육 부담의 감소로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하는 방과후 학교.
연천교육청은 역사체험, 영어마을체험, 자연체험에 이어 네 번째로 문화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연천관내 12개 초등학교 31명의 어린이와 지원단 교사 2명 등 총 33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프리카 문화원과 반월아트홀을 방문하여 다양한 문화 체험활동을 가졌다.
아프리카 문화원에서는 원주민으로 구성된 공연단의 민속춤 공연을 관람하고 공연단과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또 아프리카 악기 연주하기, 전통문양 바틱 만들기, 목공예 만들기 체험했다.
반월아트홀에서는 포천아시아비엔날레 특별행사 중이라 한국, 중국, 일본 그림 전시회를 통한 문화 비교 체험학습을 가졌다.
조별로 그림 설명을 도와주는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들으며 전시회를 관람하고 공예 체험 활동도 펼쳤다.
연천초등학교 1학년 구름이는 “아프리카 사람은 피부가 까매서 무서웠는데 오늘 보니까 우리랑 비슷했어요. 그리고 악기연주는 우리학교 사물놀이 하는 것처럼 시끄러워요"라고 말했다.
연천노곡초등학교 김은주 교사는 “아이들에게는 외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쉬운 것이 아닌데,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역사, 생활, 미술등 다양한 분야의 외국문화를 접하고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연천/안중모기자
jmahn@ 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