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 무리한 산행 부상자 속출
가을산 무리한 산행 부상자 속출
  • 신아일보
  • 승인 2007.10.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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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수칙·몸 상태 확인등 주의 당부
단풍으로 붉게 물든 가을산의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주말 내내 이어지면서 산악사고도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오전 11시48분께 강원 춘천시 북산면 오봉산을 등반하던 박모씨(32.서울 양천구)가 7부 능선에서 발을 헛디뎌 넘어지면서 무릎을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소방헬기를 이용, 2시간40여분 만에 박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박씨는 평소 무릎이 안좋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산행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오후 1시께 춘천시 서면 삼악산 정상에서 최모씨(26.여.경기 구리시)가 발을 헛디뎌 넘어지면서 발목을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최씨를 응급조치한 뒤 소방헬기를 이용, 3시간여 만에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같은 산악구조 사고로 지난 27일에만 강원도에서 9건이 119에 신고돼 11명이 구조됐다.
소방관계자는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는 등산 코스를 잡아 산행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고, 등산 전에는 반드시 안전수칙과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철기자
yc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