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건설’ 구체적 지침 제시
‘문화도시 건설’ 구체적 지침 제시
  • 신아일보
  • 승인 2007.10.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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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개공, 31일 ‘문화경영 전략·실천방안 연구 최종보고서’
인천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는 ‘문화도시 건설을 위한 문화경영 전략과 실천방안연구’의 최종보고서를 31일 제출한다.
이번에 제출하는 ‘문화경영전략과 실천방안연구’는 2006년 11월, 인천학연구원에 의뢰하여 8개월간의 연구작업을 거쳐 완료한 것으로, 향후 공사가 각종 사업을 시행하는 데 중요한 지침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용역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구현되어야 할 문화도시 건설의 이념과 전략을 수립하고, 문화 관련 실천 방안과 지침을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인천의 역사 문화적 특성을 도시공간에 구현하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며, 특히 도시 개발을 ‘문화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공간 재기획’으로 정의한 것은 도시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반영한 것.
연구용역 결과 인천의 도시개발의 이념은 시민문화 향유권의 극대화 (도시에서의 권리)하고, 문화활동 및 커뮤니티 형성을 촉진하는 공간(문화 소통 공간)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인천의 역사 문화적 특성 반영한 개성 있는 도시로, 도시개발과정에서 문화자원 보존하고 문화자원의 창조적 활용을 통한 가치 창조하는 창의적 도시로 건설되어야 하며, 문화 예술인의 참여 속에 도시가 개발되는 방향으로 정립했다.
연구용역 보고서의 총론에 제시된 도시개발의 기본 방향과 인천의 정체성을 도시공간에 구현하기 위한 개략적 방안은 다음과 같다.
도시개발의 기본 방향은 문화 자원의 창조적 활용을 통한 도시 가치를 창조(창의 도시), 주민의 문화 활동 및 커뮤니티 형성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개발,
도시 개발과정에 주민과 문화 예술인이 참여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 인천의 역사와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도시를 조성한다 등이다.
인천의 정체성을 구현하는 방안은 도시 경관 사업 추진시 인천의 도시 정체성인 해양성과 다문화성을 적극적으로 구현, 인천의 권역별 문화적 특성 및 주요 문화 자원을 디자인, 도안, 색채, 조형물을 통한 반영, 교량, 도로, 고층 건물, 터널, 육교, 고가도로와 같은 도시경관을 지배하는 구조물에 창의적 요소 및 지역 특성 반영, 단지조성 및 각종 개발 사업 추진시 개발지역내에 존재하는 건축물, 도로, 하천, 노거수, 암석, 언덕과 계곡을 비롯한 주요 문화 자원을 적극적으로 보존해야 하며 발굴 출토된 문화재는 가급적 현장에 보존 전시, 개발예정지역의 문화재 지표조사는 종합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고고학, 문화인류학, 사회학등 학제적 종합적 조사단 구성. 도시개발과 관련된 문화유산 보존과 복원, 건축, 미술, 축제 등의 도시 문화 분야에 대한 지원 계획을 수립 등이다.
도개공은 공사 발족 이후부터 도시개발 사업에 문화경영을 선언하고 다각적으로 그 실현을 모색해 온 바 있다.
이번 용역결과는 그동안 사업을 평가하면서 문화도시 건설을 위한 실천방안을 한층 구체화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도개공은 최근 연구진이 제안한 인천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에 대해 그 실현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사 관계자는 “문화도시건설을 위한 이번 연구결과로 제시된 방안들이 실제 도시개발과정에 적용된다면 인천의 도시공간은 정체성 없는 도시라는 오명에서 탈피할 뿐 아니라 역사 문화적 특성을 지닌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유기동기자
ykd46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