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19개소 VMS 통해 교통정보 제공
시내 19개소 VMS 통해 교통정보 제공
  • 신아일보
  • 승인 2007.10.23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원, 정거장 공사 교통혼잡 대책 마련
경기도 수원지역에서 경전철 연결을 위한 정거장 공사가 본격 추진되면서 교통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원시가 시민들의 통행불편과 교통혼잡 등에 따른 대책마련에 나섰다.
수원시는 수도권 서남부의 도시전철망 연계수송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현대화된 편리한 지하철서비스를 제공하고 수도권 인구분산, 재개발 촉진 등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이 현재 수원지역 곳곳에서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시행하는 ‘수원~오리’간 분당선 연장 전철사업은 성남(오리)을 시점으로 수원시 영통에서 망포사거리를 거쳐 수원역으로 이어지는 총사업비 약 1조5000억원의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 때문에 수원지역 교통체증 해소와 교통인프라구축을 통한 지역경제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수원 노선 총 6개 정거장 가운데 망포사거리 방죽정거장 등 5개 정거장이 공사 중에 있다.
이와 함께 팔달구 인계동 농협사거리에 설치할 시청정거장 조성공사는 오는 2010년 준공을 목표로 오는 30일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시청정거장은 지하 2층(연면적 4100㎡, 연장 205m) 규모이고 장애인등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시청정거장 조성공사로 인해 차도와 보도를 점유하는 공사가 총 8단계로 나눠 추진될 예정이다.
하지만 정거장이 들어설 농협사거리 주변은 상업시설이 밀집돼 있고 차량과 보행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어서 10개 차로 가운데 3개 차로 점유로 인한 도로폭 감소에 따른 보행자 불편과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지하철공사에 따른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단계별 공사추진에 맞춰 교통처리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공사현장과 인접한 8개 주요교차로를 중심으로 우회도로를 정비하고 LED전광판, 공사안내표지판, 안내홍보물 배포 등을 통해 차량을 우회 및 분산시켜 농협사거리 방면 유입교통량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또 공사 진행공정에 따라 일부 차도와 보도 점용에 따른 보행자 편의를 위해 동수원홈플러스 앞, 갤러리아백화점앞 버스승강장과 택시정류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원활한 교통흐름 지원을 위해 수원시ITS(지능형교통시스템) 시설물을 활용해 본 구간의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교차로 신호시간 등에 대한 탄력적인 교통운영으로 교통체증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망과 수원시내 19개소 VMS(가변안내전광판)를 통해 교통안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원/엄삼용기자
syu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