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식품, 독일시장서‘호평’
전남 농식품, 독일시장서‘호평’
  • 신아일보
  • 승인 2007.10.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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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른식품박람회서 104만3천달러 수출계약
도내 6개 업체가 처음 참가 큰 성과 올려

최근 독일에서 열린 ‘퀄른식품박람회(ANUGA 2007)’에 처음으로 선보인 전남 농식품이 큰 호평을 얻었다.
전남도와 농수산물유통공사광주전남지사는 전남 농식품의 유럽수출 확대와 신규 거래선 발굴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 ‘퀄른식품박람회(ANUGA 2007)’에서 전남도관을 마련하고 수출활동을 전개했다.
유럽 최대의 수입시장인 ‘퀄른식품박람회’는 올해로 21회째로 격년단위로 개최되고 모든 가공식품류와 식품관련 기자재가 전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어위주 박람회로 내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퀄른식품박람회에 처음으로 전남도의 6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농식품의 수출상담, 홍보 및 바이어 발굴 활동을 통해 171만3천불의 수출상담 활동과 104만3천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
수입업체인 ‘DAE-YANG(대양식품) GMBH, UTL INTERNATIONAL’과 수출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장흥군의 ‘청매원’(매실가공제품 등) 12만5천불, HC바이오텍(함초가공제품, 숙취해소음료) 8만불, 나주시의 샬롬산업(신선초 생식가공식품 등) 5만불, 보성군의 녹차식품개발원(녹차, 한과, 녹차장류 등) 2만8천불, 진도군의 대대로영농조합(홍주) 4만불, 무안군의 범우(국수, 라면 등) 72만불이다.
도는 특히, 수출상담 활동을 통해 현지 식품업체인 ‘DAE-YANG(대양식품) GMBH’가 전남산 농수식품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음에 따라 향후 관계자를 초청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해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 농림식품의 EU 수출은 아직 5천만불대의 수준이고 주된 소비층도 교민에 국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박람회 참가로 전남식품의 인지도가 증가하고 향후 한-EU FTA가 체결되면 수출여건이 호전돼 한국식품은 물론, 전남도의 농수식품이 유럽인의 식단에 오를 날도 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발굴한 바이어 및 신규 거래선과 향후 수출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업체의 자발적인 노력을 당부하는 한편, 명예에이전트를 활용해 행정적인 지원은 물론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박한우기자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