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 광부·간호사들 눈물젖은 40년
파독 광부·간호사들 눈물젖은 40년
  • 신아일보
  • 승인 2007.10.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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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광부·간호사 출신 모국 초청 행사 가져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60
~70년대 조국 근대화의 기수이며 경제발전의 초석이 된 독일파견 광부 및 간호사 40명을 초청, 그 동안의 노고를 위로했다.
재독영남회원들을 경북도로 초청하게 된 계기는, 이들 광부 및 간호사들이 그 동안 국가에 기여한 공로와 조국사랑에 비해 고국에서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40년이 넘도록 고향을 찾지 못한 회원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첫 고향방문 사업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재독 영남향우회원들은, 1960년대 개발시대에 조국 산업화의 종자돈을 마련하고자 월급과 연금을 볼모로 잡혀가며 낯선 이국땅에서 외국인 노동자로서 설움을 감수하며 현지 독일인들이 꺼리는 막장일과 병원 일을 도맡아 해낸 조국 근대화의 밀알이다.
현재, 해외도민회는 일본의 5개도민회를 비롯한 미국, 호주, 독일 등 10개 도민회 4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독일내에는 3만5000여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상사주재원과 유학생을 제외한 대다수의 교민이 60~70년대 광부 및 간호요원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경상북도에서는 일본, 뉴욕, LA, 호주, 독일 등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 해외도민들을 매년 초청 해외거주하고 있는 도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경상북도의 수출통상과 투자유치 등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마성락기자 srm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