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세계무형문화재 엑스포’ 개최
부천 ‘세계무형문화재 엑스포’ 개최
  • 신아일보
  • 승인 2007.10.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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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 준비위원회 운영규정 채택
경기도 부천시는 오는 2008년 10월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와 세계 각국의 무형문화재가 한데 모여 부천에서 ‘세계무형문화재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천시는 지난18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가칭 부천세계무형문화재엑스포 추진(조직)위원회 주관으로 ‘부천세계무형문화재 엑스포 준비위원회’ 회의를 열고 준비위원회 운영규정을 채택하는 한편 중요무형문화재 등 71명에게 준비위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홍건표 부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2008년 10월 우리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세계무형문화재 엑스포를 부천에서 개최하고자 한다”면서 “엑스포는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굳건히 하고 세계에 우리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또 “무형문화재 엑스포는 고부가가치 사업인 무형문화재가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에 개최될 부천세계무형문화재 엑스포의 주제는 (가칭)무형유락(無形有樂) - ‘무형문화재 속에 즐거움이 있다’- 지혜(Wisdom), 재미(Fun), 감동(Emotion)이다.
부천시는 세계무형문화재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경기도와 부천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적인 전통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선점하는 동시에 경제 활성화와 전통문화의 보전과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로 삼는다는 목표다.
내년 열릴 엑스포 행사내용으로는 ▲공식행사 ▲공연 - 초청공연, 전통공연, 퓨전공연 ▲체험 - 공예, 음식, 예능, 세계무형문화재(만남) ▲전시 - 특별전(무형문화재), 기업과의 교류전, 기념전, 기획전 ▲국제교류 - 국제 경매전, 마켓플레이스, 학술대회 ▲특별행사 - 영상(세계무형문화재 입체, 애니메이션), 작품공모전, 프리지공연 등이다.
엑스포 소요경비는 64억여 원으로 부천시는 이중 44억여 원을 시비 및 자체수익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며 국무총리실, 문화광광부, 행정자치부, 문화재청, 경기도,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등이 후원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세계무형문화재 엑스포 추진을 위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경기도 무형문화재 대축제(6, 7회)를 개최했으며 2006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인 남사당 부천 전수관을 개관하고 무형문화재 공방거리 조성사업 국.도비를 확보한 바 있다.
부천시는 또 지난 4월 세계무형문화재 엑스포 제안 설명회를 가졌으며 5월 엑스포 추진단 구성, 8월 준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현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엑스포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용역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날 위촉장을 수여한 부천세계무형문화재 엑스포 준비위원은 고흥곤(중요무형문화재 42호 악기장), 김인(중요무형문재 4호 갓일), 김극천(중요무형문화재 64호 두석장), 김박영(중요무형문화재 47호 궁시장), 송방웅씨(중요무형문화재 10호 나전장) 등 71명이다.
부천/차대석기자
dsch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