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고 깨끗한 청정 진도 만들기
푸르고 깨끗한 청정 진도 만들기
  • 신아일보
  • 승인 2007.10.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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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민관 합동 서망항 등 바닷가 대청소 실시
‘맑고 푸른 진도군’을 만들기 위해 진도군이 민·관 합동으로 바닷가 대청소를 실시했다.
진도군은 지난 19일 “서망항 등의 항·포구, 주요관광지와 어촌마을 해안가를 중심으로 어업인, 지역주민, 유관기관·단체와 군청 실·과·소·읍·면사무소 전 직원이 참여해 민·관 합동으로 ‘바닷가 대청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군은 97개 어촌계와 40여개 유관기관, 공직자 등 2000여명이 참여해 해안가 공터 등에 방치된 해안 쓰레기 수거와 항·포구, 주요 관광지 정화활동 그리고 어촌마을 주변에 적치된 폐 어구·어망 등 각종 해양 쓰레기 200여 톤을 수거했다.
특히 이번 대청소에는 서남해안 일원에서 잡히는 오징어와 꽃게 등의 최대 출하지로 잦은 선박의 입·출항으로 어업활동이 가장 활발한 진도의 대표어항인 서망항에 무분별하게 적치된 항만 해양쓰레기와 생활쓰레기 등 30여톤을 수거했다.
진도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서망항 배후부지에 산재된 각종 어구의 정비 등 주변정화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타 지역 선박(원)에게 남도의 깨끗한 대표 항구로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가급적 어업인 스스로 해양 쓰레기를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며, 특히 어업인의 자발적으로 수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도군은 삶의 터전인 바다를 어업인 스스로 가꾸고 살린다는 의식전환 및 생활속의 실천운동으로 정착시키 위해 군 특수시책으로 『바다청소 우수어촌계 인센티브제』를 추진하고 있다.
매월 셋째주 금요일 실시하는 ‘바닷가 대청소’는 해양폐기물 수거량, 어업인의 참여율 등 바다청소 실적을 매월 평가해 연말에 9개 우수어촌계를 선정, 군수표창과 함께 1400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박연수 진도군수는 “어촌계별로 특색있고 차별화되는 테마를 발굴 하고 조성, 전국에서 가장 편하고 깨끗한 어촌마을이 있는 곳 「보배의 섬 진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찾고 싶은 섬, 그곳에 가고 싶은 섬 청정 진도가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진도/조규대기자
gdj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