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양쪼우시, 교류 의향서 체결
경주시-양쪼우시, 교류 의향서 체결
  • 신아일보
  • 승인 2007.10.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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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공동 관심분야서 다양한 교류 추진
지난 14일 출국해 중국 양쪼우시와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하고 최치원선생 기념관 준공식에 참석한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한 경주시의회 최병준 기획행정위원장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경주시우호교류사절단이 18일 귀국했다.
경주시우호교류사절단은 출국첫날 오후 6시 양쪼우시 영빈관에서 왕옌원 양쪼우시장을 예방한 후 양 도시간 교류협력을 통해 상호 공동발전과 우호협력을 돈독히 하기 위하여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백상승 경주시장과 왕옌원 양쪼우 시장이 서명하고 의향서를 교환했다.
양 도시가 이번에 맺은 우호교류의향서에는 양 도시의 공동이익과 발전을 위하여 지식정보 교환 등 상호 협력을 증대하기 위한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행 증진으로 행정, 경제, 교육, 문화, 관광, 예술, 스포츠 등 상호 공동 관심분야에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특히 경주시우호교류사절단의 이번 양쪼우시 방문은 중국에서 외국인 기념관으로는 처음으로 양저우시가 건립한 장쑤성 양저우에 15일 준공된 고운 최치원 선생 기념관으로 정원을 갖춘 중국 전통건물에서 선생의 동상과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했다.
총 면적 1만2392㎡에 사업비 10억여원을 들여 연건평 15만7379㎡의 목조 2층 건물로 건립한 최치원 선생 기념관 1층에는 선생의 동상이 안치돼 있고 2층에는 한·중 교류 역사에 관한 자료가 전시돼 있다.
기념관 옆 99㎡ 규모의 전시실에는 최치원 선생이 당나라에서 이름을 떨친 토황소격문과 계원필경 등 관련 저서와 유물 등 200여점이 전시돼 있고 기념관 뒷편에도 향후 한중교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1100년 전 최치원 선생이 뿌린 우호의 씨앗을 계기로 경주시와 양쪼우시가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함으로서 향후 한중 문화교류의 꽃을 피워 나가기로 하는 등 양 도시간의 우의를 더욱 돈독히 다져나가기로 했다.
또 방중기간동안 우호교류단은 경주역사문화를 비롯 관광축제와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7을 홍보한 결과 상광위 양쪼우시 부시장 등 10여명이 엑스포 및 경주를 관광차 방문키로 했다.
경주/천명복기자
mb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