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재래시장 살리기 축제 열려
경주, 재래시장 살리기 축제 열려
  • 신아일보
  • 승인 2007.10.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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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떡·소머리·두치 축제’중앙시장서
침체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경주 중앙시장 앞 공터에서『제1회 떡, 소머리, 두치 축제』가 열렸다.
경주 중앙시장 번영회(회장 최승만) 주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중앙시장이 개설 된 후 지금까지 꿋꿋이 그 자리를 지키며 경주의 대표 음식물로 특별한 먹거리로 풋풋한 경주 인심을 제공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축제는 중앙시장에서 대를 이어 떡집을 경영해온 상인들이 우리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 경주전통 떡과 송편과 시루떡, 호박떡, 인절미 등을 저렴하게 판매했다.
또 중앙시장에 늘어선 50개의 소머리 국밥집은 과음한 주당들이 막걸리 한잔과 함께 속을 풀어 주는 시원한 해장국으로 그 인기를 더하고 있으며, 상어고기 머리를 이용한 두치 요리는 다른 고장에서는 맛 볼 수 없는 중앙시장만의 특별한 고향 음식으로 이번 축제기간 시식회 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
이번 축제는 각설이 및 인기가수 초청 공연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흥을 돋아 축제기간 동안 소머리 곰탕 한 그릇은 5천원에서 4천원으로 1천원을 내려 받고 막걸리 평소의 반값으로 내려 받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1982년 1월 17일 경주시로부터 부지를 임대 받아 운영해오던 중앙시장 상인들은 개인들이 부지를 매입하고, 1982년 4월13일 사단법인 경주중앙시장 번영회 구성과 함께 1983년 3월15일 현대화 시설을 갖추고 개장 운영되고 있다.
경주/천명복기자
mb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