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상승세 지속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상승세 지속
  • 신아일보
  • 승인 2007.10.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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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지난 9월…지난해 동기比 10.1% 증가
인천항이 추석 연휴가 낀 9월에도 꾸준한 컨테이너 물동량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항만공사(IPA)가 지난달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13만3713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단위)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9월보다 10.1%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9월 컨테이너 물동량의 지난해 대비 증가율 10.1%는 4월부터 8월까지 나타났던 5개월 연속 20% 이상 증가율에 비하면 낮지만 장기간의 추석 연휴가 포함됐던 점을 감안하면 결코 나쁜 실적이 아니다.
IPA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연휴가 포함된 달의 컨테이너 수출물량은 전월에 비해 평균 7.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올해는 8월(13만2713TEU)보다 오히려 1000TEU 늘어나는 현상을 보였다.
1월부터 9월까지 누계 컨테이너 처리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증가한 119만852TEU로 집계됐다.
전체 화물은 추석 연휴의 영향을 받아 수출이 대폭 감소하면서 9월 한 달간 1080만9000t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7% 증가하는데 그쳤고 선박 입항도 1563척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 감소했다.
수입 화물가운데는 유류가 지난달보다 90% 이상 늘었으며, 수출화물은 철재는 28.1% 와 자동차 는 14.4%가 증가했다.
9월 한 달간 신차는 4만562대를 선적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증가했으나 중고차가 5133대에 그치면서지난해보다 27.4% 감소했다.
신차의 연간 누적 수출량은 총 36만3377대로 지난해 대비 33.3%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GM대우의 젠트라와 윈스톰이 전체 신차 수출물량의 64.4%를 차지했다.
문태범기자
tb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