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발전 촉구 ‘서명운동’초과 달성
지역균형발전 촉구 ‘서명운동’초과 달성
  • 신아일보
  • 승인 2007.10.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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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13개 시도서 1119만여 명 서명에 참여
수도권 집중화를 반대하며 지역균형발전을 촉구하기 위한 「1천만인 서명운동」을 추진해 온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목표보다 훨씬 많은 1천119만여 명이 서명에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13개 시도의 광역자치단체장과 지역대표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지역균형발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한 결과 당초 목표인 1000만명을 훨씬 초과한 1119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도별로는 경상북도가 155만명, 부산광역시가 143만명, 경상남도가 126만명 등으로 나타났다.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짧은 기간동안 전국적으로 1천만명 이상이 참여한 것은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그 만큼 수도권의 집중으로 인한 폐해가 심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이 서명으로 나타난 것임을 정부와 정치인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현재 추진 중인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개정 작업은 즉각 중단하고, ‘선 지방육성, 후 수도권의 계획적 관리’라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발전협의체는 이달 말 ‘전국순회 자전거 투쟁단’을 구성하여, 전국의 주요도시 순회 및 지역별 결의대회를 갖고 서울역 앞에서 천막투쟁을 개최한 후 서명서를 대통령과 국회의장에게 전달하고, 주요정당을 방문하여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균형발전 촉구 1천만인 국민대회에 앞서 도 자체 자전거 투쟁단을 구성, 전국 순회 투쟁단과 함께 이달 말 도청광장에서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며 앞으로 비수도권 13개 시·도와 공동으로 연대하여 지역균형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이효현기자
h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