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개막
‘제2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개막
  • 신아일보
  • 승인 2007.10.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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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앙공원서…국내·외 작가 46명 참여
경기도 안양시는 오는 20일 중앙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설치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제2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이하 APAP 2007) 개막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APAP는 ‘Anyang Public Art Project'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약칭으로 인간중심의 패러다임을 적용한 도시이미지 변화를 목적으로 건축·조경·미술 등이 결합된 토탈 디자인 방식의 공공예술이다.
이번 APAP는 국내외 작가(국외 24명, 국내 22명) 46명이 참여하며 작품 46점 가운데 37점은 영구작품으로 APAP종료 후에도 안양에 남게 된다.
영구작품으로는 엠/엠(프랑스)의 “Livable city Anyang in harmony with mountain water and tranquillity. There is a hope and bright future"(살기좋은 안양의 산과 물 평온을 이룬다 희망과 밝은 미래가 여기에 있다), 게리 웹(영국)의 ‘Looking Tower', 실비 프뢰리(스위스) ‘Vitteaux', 리크리트 타라바니자(스위스)의 ‘Tea House', 쿠사마 야요이(일본) ‘Hello Anyang with Love' 등이며 평촌 일대와 학의천 변, 시청 앞 광장 등에 설치, 시민들 곁에 머물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작가 작품으로는 이 불의 ‘벙커’ 이수경 ‘달’, 오인환 ‘Bike Statio’, 박신자 ‘특별한_休’, 양혜규 ‘공기놀이’, 김홍석 ‘아름다운 도시 행복한 도시 나의 안양’ 등으로 학운공원과 평촌공원, 평촌지역 대로 주변 등에 설치된다.
특히 개막식이 열리는 중앙공원에는 11m 높이의 솜사탕 조형물이 설치되고 관객들에게 직접 솜사탕을 만들어주는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반기문 총장 등 역대 유엔사무총장들의 초상이 새겨진 깃발프로젝트와 작가가 디자인한 옷을 입은 학생과 자전거동호인 등 80여명이 행사장 주변을 맴도는 이색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APAP는 단순히 조각품을 야외에 설치하는 것과는 달리 시가 관련분야 전문가 그룹과 협력해 지역의 자연.문화.역사 등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공예술을 도시전체로 확대시킨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최휘경기자
hk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