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첨단 항공우주 과학관’건립
사천시‘첨단 항공우주 과학관’건립
  • 신아일보
  • 승인 2007.10.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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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박물관 인근에 2011년 개관, BTL 방식 추진
항공우주 산업·신재생 에너지 관련업체 유치 가속화

첨단 항공산업의 메카로 항공우주산업 인프라가 형성된 사천에 ‘첨단항공우주과학관’이 건립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내용은 사천시 의회 업무보고에서 밝혀졌다.
시는 한국한공에서 KT-1, A-50, T-50 등 항공산업 국산화에 성공하였고, 전국 항공우주 관련산업 58개업체 중 39개 업체 67%가 입주하고 사천공항을 비롯한 항공우주 클러스트 조성이 되어 있으며, 서포 태양광 발전소 건립과 풍력발전제작업체인 (주)유니슨의 정상가동, 대방수도 조류발전소 건립계획 등 신ㆍ재생 에너지 선두 도시로 급부상 하고 있는 시점에 현재 사남면 유천리에 있는 항공우주박물관 연접지 시소유의 부지 1만6529㎡, 3층 건물 3993㎡ 규모로 항공관, 우주관, 에너지관, 4D영상관 등 항공우주와 신ㆍ재생 에너지 분야의 기초과학을 체험 학습하는 과학관은 2011년 개관을 목표로 내년에 첫삽을 떠게 되는데 160억원의 순수 민간자본으로 건립하고 향후 20년 동안 사천시가 운영 하면서 시와 정부에서 각각 50%(140억/20년)의 임대료를 부담ㆍ보전하고 20년 후 기부 체납하여 시소유가 되는 BTL(Build-Transfer-Lease)방식으로 추진된다.
현재 항공우주박물관은 실내에 자유수호관과 항공우주관을 비롯한 실외 전시관으로 박정희 전용 항공기와 김일성 승용차외 3천여점의 전시물이 전시되어 어린이들을 비롯한 노인들이 즐겨 찾고 있으나, 항공우주 기초과학의 원리를 체험ㆍ학습하는 프로그램이 없어 관람위주의 박물관으로 일회성 전시공간으로 부족한 점이 많아 박물관 연접하여 과학관을 조성하게 되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항공기 전시와 전투기 조종 항공시뮬레이터, 블렉홀, 무중력 훈련, 에너지 발전기 등 체험을 병행한 항공우주 및 신ㆍ재생 에너지의 기초과학 학습의 장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천시는 과학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결과 년간 37만3430명의 이용객이 6억원 정도의 입장료 수입이 전망 되었으며, 과학기술부와 협의 하였고, 년말 국회 심의 과정만 남아 있어 사업이 사실상 확정 단계에 있다.
‘첨단항공우주과학관’이 건립 되면 항공우주엑스포 상설행사장으로 이용되고 항공대학과 항공우주 연구원 유치를 비롯한 정부에 건의 중인 항공우주 산업 특구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여겨지며, 첨단 항공우주 산업과 신ㆍ재생 에너지의 관련업체 유치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어린이 및 시민의 과학지식 함양과 함께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는 물론 관광코스로도 크게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 된다.
사천/조근환기자 gh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