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이주여성 밸리댄스팀, 우수상
함평 이주여성 밸리댄스팀, 우수상
  • 신아일보
  • 승인 2007.10.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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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성단체協, 다문화가정 축제서
함평군 이주여성 건강댄스팀이 지난 13일 전라남도 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장흥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문화 가정 한마음 축제’에서 우수상인 아시안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필리핀 마리아나씨 등 10명은 그동안 갈고 닦은 민속춤인 밸리댄스를 선보여 화려한 율동과 안정적인 안무로 완벽한 팀웍을 연출해 관람객들의 박수와 함께 좋은 점수를 얻었다.
결혼 이민을 통한 어려움을 서로 나누고 군민으로서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키며 건강 프로그램을 통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3월 구성된 함평군 건강댄스팀은 매주 1회 30여명이 보건소에 모여 밸리댄스 등을 배워 왔다.
또 보건소는 주민건강증진센터에서 기초건강검진과 건강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조기 정착을 돕는 등 지원활동을 펼쳐 본인은 물론 가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밸리댄스팀에 참가한 베트남 보티화 (여, 23, 학교면)씨는 “한국으로 시집와 적응하는 데 여러모로 힘든 시기에 외국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준 행정기관에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한편 군은 건강댄스 교실에서 각 나라 민속춤을 지도하여 2008 세계 나비곤충 엑스포 기간에 시연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임산부와 영유아 보충영양사업, 외국인 통역 일거리 지원, 출산준비교실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함평/김승남기자 sm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