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방재종합 시스템 구축
부산시, 방재종합 시스템 구축
  • 신아일보
  • 승인 2007.10.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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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 경보시스템 24개소 설치 완료
市 ‘지진재난 종합대책’ 발표

지난해 3월 20일 일본 후쿠오카(福岡)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에 리히터 규모 4.5의 지진과 1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하면서 부산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확인하고 사전 대책수립에 나섰다.
부산시는 우선 태풍 등 다른 재해와는 달리 발생 후 극히 짧은 시간에 피해를 발생시키는 지진과 지진해일의 경우 신속한 대처가 필수적이어서 재난 현장에서의 긴급 대피 및 인명구조 활동, 부상자 응급조치, 피해확산 방지활동, 긴급 인력, 물자 보급 등의 여러 가지 활동이 담긴 市 차원의 매뉴얼을 담고 있다.
그 동안 부산시는 지진방재를 위해 지진발생시 예상 진도 및 피해규모를 예측할 수 있는 지진방재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안가를 중심으로 지진해일 경보시스템을 24개소에 설치 완료하고 금년 말까지 18개소를 추가로 확충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부산시는 지난 88년 최초로 도입한 건축물의 내진설계 규정을 중앙정부에 건의하여 17년만인 2005년에 5층 이상 또는 1만제곱미터 이상에서 3층 이상 또는 1천제곱미터 이상으로 강화시켰다.
이번 지진방재 종합대책은 대시민 홍보 및 교육·훈련과, 각종 시설물 내진성능 강화, 주요시설별 정기 및 수시 점검 등의 예방계획을 비롯하여 재난경보시설 및 각종 재난조직의 정비, 소방·치안·교통·동원 대비와 재정적립 등 대비대책, 정보의 수집 및 상황전파, 초기대응과 응급복구활동, 대응조직 구성 운영, 이재민수용 및 구호 등 대응대책, 의료·방역, 생필품공급, 교육·금융, 잔재물·분뇨처리, 응급복구, 피해지원 등 복구대책 등이 마련된다.
부산/김삼태기자
stkim@shinailbo.co.kr